▶ 우즈(+1) 우승 텃밭서도 고전 이어가
▶ 파머 인비테이셔널 1R
스펜서 르빈이 8번홀 그린에서 파 펏을 성공시킨 뒤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최경주 공동 22위
PGA투어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토너먼트 첫날 경기에서 대부분의 탑 스타들이 강풍으로 고전을 면치 못한 가운데 상대적인 무명선수 스티브 르빈이 6언더파 66타의 맹위를 떨치며 3타차 단독선두로 나섰다.
24일 플로리다 올랜도의 베이힐 클럽(파72·7,321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1라운드에서 르빈은 험난한 코스에 시속 20마일의 강풍까지 부는 악조건 가운데서도 단 1개의 보기도 없이 버디만 6개를 골라내는 완벽한 플레이로 올 들어 3번째로 1라운드 선두로 출발했다. 3언더파 69타로 공동 2위를 달린 릭키 파울러와 헌터 메이헌에 3타차 리드를 잡은 르빈은 올해 혼다클래식과 노던트러스트오픈에 이어 3번째로 1라운드 1위로 출발, 다시 한 번 커리어 첫 승 도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르빈의 66타는 이날 평균스코어보다 거의 9타나 앞선 것이었고 이날 60대 타수를 친 선수는 단 3명뿐인 반면 80대 타수를 적어낸 선수는 13명에 달했다.
반면 이 대회에서 6번이나 우승한 바 있는 타이거 우즈는 버디 3, 보기 4개로 1오버파 73타를 쳐 르빈에 7타 뒤진 공동 31위로 출발, ‘우승 텃밭’에서도 슬럼프에서 벗어날 기미를 보여주지 못했다. 우즈는 이날 하루 종일 단 4홀에서만 티샷이 페어웨이에 떨어졌고 퍼트수도 32개에 달하는 등 고전을 이어갔다. 그나마 우즈는 동반 플레이를 한 장타자 더스틴 잔슨 및 지난주 트랜지션스 챔피언십 우승자 게리 우들랜드보다는 좋은 성적을 올려 체면을 지켰다. 잔슨과 우들랜드는 나란히 5오버파 77타의 난조를 보이며 공동 87위로 밀렸다.
한편 최경주는 버디 3개와 보기 3개를 맞바꾸며 이븐파 72타를 적어내 르빈에 6타 뒤진 공동 22위로 출발했고 1타를 잃은 찰리 위(1오버파 73타)가 공동 31위, 2타를 잃은 케빈 나가 공동 46위(2오버파 74타)를 달렸다. 필 미켈슨은 2언더파 70타를 쳐 르빈에 4타 뒤진 공동 4위에 포진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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