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가 최근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산업생산과 주택지표, 경기선행지수 등이 줄줄이 실망스런 결과를 보인 가운데 최근 발표된 1분기 국내총생산(GDP)과 주간 실업지표 역시 예상치를 밑돌거나 오히려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2%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던 GDP 증가율은 기존에 발표된 1.8%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던 주간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는 오히려 늘었다.이에 따라 올 2분기에 대한 전망도 다소 비관적으로 바뀌고 있다. 전문가들은 일본 대지진 여파로 2분기 제조업지표가 악화될 것으로 내다봤고, 2분기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줄줄이 하향 조정했다.
블룸버그통신은 미국의 제조업 지표가 지난 2009년 6월 이후 회복세를 나타냈지만 대지진 이후 부품공급이 부족해지면서 2분기에는 냉각될 수 있다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골드만삭스와 JP모간체이스 등 금융기관들은 미국의 2분기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조정하고 있다. 골드만삭스와 JP모간은 이번 주 보고서에서 2분기 GDP 증가율 전망치를 각각 3%와 2.5%로 0.5%포인트씩 하향 조정했다. 컨설팅업체 컨설턴시 매크로이코노믹 어드바이저스도 지난 25일 2분기 GDP 전망치를 3.5%에서 2.8%로 낮췄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올 하반기의 경우 상황이 나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유가 상승 압력이 완화되고 있기 때문에 올 상반기보다는 하반기가 좀 더 강한 성장세를 보일 것이란 분석이다. 이들은 미국 경제가 두 차례에 걸쳐 바닥을 다진 후 성장하는 `W`형태의 회복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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