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 전자업체, 에어컨.냉장고 등 대대적 세일 고객몰이
14일 플러싱 전자랜드의 직원이 에어컨을 고르고 있는 고객에게 세일 가격과 성능을 설명하고 있다.
한인 전자업체들이 이번주부터 에어컨과 선풍기, 냉장고, 김치냉장고 등의 품목을 중심으로 대대적인 여름 세일에 돌입했다. 특히 성수기를 맞은 에어컨이 주종목이다.
각 업체별로 세일폭은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모두 최저가격을 내세우고 있고 당일배송과 당일설치, 무료 배달, 설치비 인하 등의 서비스 경쟁을 펼치고 있다. 설치가 간편하고 소음이 적은 포터블 에어컨의 종류가 많아지고 판매도 증가한 것이 공통적인 현상이고, 브랜드로는 LG와 프레드릭 제품이 당연 강세다.
’창고대방출’을 선언한 전자랜드의 피터 유 매니저는 “포터블 에어컨은 주로 사무실용으로 많이 나가고 소음이 적은 한국산 제품의 인기가 높다”며 “200달러대의 저렴한 제품부터 600달러대의 고급 제품까지 가격대가 다양하다”고 말했다. 단 포터블 에어컨은 벽걸이나 창문형에 비해 전기 사용량이 많다는 것이 단점. 이 업체에서는 에너지 효율마크가 붙은 상품에 대해서
는 30달러의 리베이트를 제공한다.
리틀넥과 플러싱의 조은전자는 모든 종류의 에어컨 외에도 김치냉장고와 냉장고의 초특가 판매가 실시중이다. 가장 작은 용량인 132리터 삼성 김치냉장고는 원가보다 250달러 낮춘 749달러에 180리터 딤채와 LG 제품은 200달러 할인한 1,299달러에 판매중이다. 중소형 냉장고의 가격은 399달러에서 799달러 사이다. 지난해 전시했던 제품들에 대해서는 30~50% 오픈박스 세일을 실시해서 알뜰 구매의 기회가 되고 있다.
홈앤홈은 에어컨으로는 최초로 100달러 미만인 LG 제품을 전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황성훈 지점장은 “한국에서 막 도착한 5,000BTU 용량의 신제품으로 아이 방에 설치하면 안성맞춤”이라며 “한시적으로 원가 판매중이며 웬만한 선풍기 가격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황 지점장에 따르면 홈앤홈의 냉방용품 매출은 6월 중순 기준으로 이미 지난해에 비해 30% 이상 늘어나 올 여름 판매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일반적으로 업체들은 메모리얼연휴를 기점으로 여름 신제품 출하를 본격화하고 6월과 7월중순까지 에어컨 장사를 거의 끝낸다. 관계자들은 “어차피 새 제품이 필요한 고객들은 손님이라면 6월에 미리 장만하는 것이 현명하다”며 “독립기념일을 전후로 사실상 한해 에어컨 판매는 대부분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박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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