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촉촉이 모래’로 한국에 이어 미국 시장도 접수하겠습니다.”
한국의 어린이 장난감 시장에서 촉촉이 모래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MCA 샌드’가 미국에 상륙했다. 한달전 뉴저지 포트리에 미주지사를 설립한 MCA 샌드는 촉촉이 모래의 영어명을 ‘샌드 퍼프(Sand Puff)’로 정하고 미국 시장에서의 판매망 확보에 나섰다.
촉촉이 모래는 불순물이 제거된 모래인 규사, 어패 파우더, 보습오일 등으로 이루어진 친환경 장난감으로 한번 개봉하면 굳어버리는 점토나 일반 찰흙과는 달리 점성을 그대로 유지한다. 공기 압력을 이용, 물 없이 뭉쳐지며 손에 끈적하게 묻지 않아 어린이들이 가정에서 부담 없이 만지고 놀 수 있는 제품이다. 이 제품은 서해대학교 유아교육과의 조정용 교수가 2-3년간의 연구를 거쳐 개발, 지난 2009년 판매를 시작했다.
조현(사진) 미주지사장은 “한국에서는 GS홈쇼핑에서 매진 행렬을 기록했으며 유치원들에도 빠르게 보급되고 있다”며 “과거 스웨덴 업체가 파라핀과 모래를 섞은 유사 제품으로 한국의 모래장난감 시장을 장악했으나 이제는 친환경 제품임을 앞세운 촉촉이 모래가 이를 앞질러 성장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수용성이 아닌 기존 제품들은 옷에 묻어도 세탁이 잘 안된다던지, 바닥에 묻어도 잘 안닦이는 단점이 있었지만 촉촉이 모래는 수용성으로 이를 보완했다.
조 지사장은 “유아들이 폭신한 엄마 품에 익숙해 있다가 성장하면서 딱딱한 블록이나 원목 장난감을 접하게 되는데, 촉촉이 모래는 부드러운 감촉으로 손가락을 자극, 정서적 안정과 지능발달에 좋은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해외와 한국에서 유통망을 뚫으면서 어린이들의 뜨거운 반응으로 제품에 대한 자신감이 더 생겼다”며 “아직은 뉴욕뉴저지의 유통업자와 리테일러를 찾는 등 시장 개척 상태지만 곧 미주지사가 전세계 수출의 중간다리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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