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면 뉴욕에서 무료 공연들이 쏟아진다. 링컨센터 아웃오브 도어스,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서머 리사이틀 시리즈 등 뉴욕의 무료 공연을 소개한다.

■링컨센터 아웃 오브 도어스 페스티벌
링컨센터는 7월27일 무료 공연 축제 ‘아웃 오브 도어스 페스티벌’의 화려한 막을 올린다.

올해로 41주년을 맞은 ‘아웃 오브 도어스(Out of Doors) 페스티벌’은 내달 27일 오후 브루스 기타리스트 빌리 블래그의 리허설 공연을 시작으로 8월14일까지 브로드웨이 플라자, 댐로시팍, 조지 로버슨 플라자, 허스트 플라자 등 링컨센터내 곳곳의 야외무대에서 열린다. 이 축제는 1971년 커뮤니티와의 교류를 목적으로 소규모 거리 연극제로 시작, 이제는 음악, 무용 등 점점 다양한 장르로 규모를 확대, 미국에서는 손꼽히는 대규모 무료 공연축제로 발전했다.

새롭게 단장한 링컨센터에서 즐기는 축제라 색다른 볼거리를 준다. 팝과 클래식, 무용 등 다양한 분야의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이 아웃 오브 도어스 페스티벌을 찾는다. www.lcoutofdoors.org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5개로보 리사이틀 시리즈
메트 오페라는 정상급 성악가들이 출연하는 무료 여름 콘서트 시리즈 ‘서머 리사이틀 시리즈’를 7월11일부터 28일까지 뉴욕시 5개 보로에서 개최한다.
리사이틀 시리즈는 내달 11일 오후 7시 안젤라 미드(소프라노), 디미트리 피타스(테너), 제니퍼 존슨 카노(메조 소프라노) 등 메트오페라 성악가들과 피아노 반주를 맡은 브래들리 무어가 나오는 센트럴 팍 서머스테이지 무대를 시작으로 아름다운 오페라 아리아의 밤을 연출한다. 시리즈는 19일 브롱스 크로토나 팍, 21일 스태튼 아일랜드 클로브 레이크스 팍, 26일 퀸즈 소크라테스 조각공원, 28일 맨하탄 잭키 로빈슨 팍으로 이어진다. www.metopera.org

■모마 조각공원 여름 콘서트
모마(MoMA?뉴욕현대미술관)은 7월10일부터 31일까지 미술관내 야외조각 공원 애비 알드리치 라커펠러 조각공원에서 무료 콘서트 ‘서머가든 시리즈’를 연다. 로뎅 등 조각 거장들의 작품이 있는 공원에서 줄리어드 음대 실내악단인 ‘뉴줄리어드 앙상블’이 수준급 연주를 감상할 수 있다. 오후 7시 입장, 오후 8시 공연 시작. www.moma.org

■워싱턴 스퀘어팍 뮤직페스티벌
맨하탄 워싱턴 스퀘어팍에서 7월12일부터 8월2일까지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실내악단과 재즈 오케스트라가 아름선율을 선사하는 워싱턴 스퀘어 팍 뮤직 페스티벌이 열린다. 페스티벌은 내달 12일 마이클 스피어만이 지휘하는 페스티벌 챔버 오케스트라의 모차르트와 슈베르트 곡을 연주하는 것을 시작으로 화려한 막을 올린다. 212-252-3621

■R&B 페스티벌
브루클린의 종합예술 공연장 뱀(BAM)은 브루클린 메트로텍(at the corner of Flatbush and Myrtle Avenues in Downtown Brooklyn)에서 R&B 음악 축제인 R&B 페스티벌을 열고 있다. 지난 23일 개막한 이 페스티벌은 8월4일까지 매주 목요일 정오에 펼쳐진다. www.bam.org

■바지뮤직 무료 콘서트
맨하탄이 바라다 보이는 브루클린 선착장에 위치한 선상 콘서트홀 ‘바지뮤직’은 8월27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3시 ‘움직임속 음악’(Music in Motion)을 주제로 한 무료 패밀리 콘서트를 개최하고 있다.
연주일정: 7월2일, 9일,16일, 23일, 30일, 8월6일, 20일, 27일 www.bargemusic.org

■ 나움버그 오케스트라 콘서트
센트럴 팍 소재 야외음악당 나움버그 밴드셸에서는 ‘나움버그 오케스트라 무료 콘서트’가 열린다. 클래식의 진수를 들려주는 이 무료 콘서트는 매트 허스코비츠 3중주단(7월26일), 주피터 심포니 챔버 플레이어스(8월9일), 나잇츠 연주단(8월9일)의 연주로 이어진다. 콘서트 시간은 오후 7시30분. www.naumburgconcerts.org/artist

<김진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