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DP 성장률 작년보다 낮아...내년 고용시장 나아질것
▶ CNN머니 경제전문가 대상 설문조사
미국의 GDP 성장 전망
올 하반기와 내년에도 미국 경제는 완만한 성장과 낮은 고용으로 고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CNN 머니가 최근 27명의 경제학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미국 경제 전망에 대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들은 국내총생산(GNP) 성장률이 2분기 2%에 머물 것이라고 말했다.또 올해 전체로는 2.6%의 GNP 성장률을 기록, 지난 2010년보다 오히려 낮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내년에는 고용 증대에 힘입어 3%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경기 회복의 가장 큰 관건인 고용시장에 대한 전망도 밝지만은 않다.
6월의 실업률은 지난 5월의 9.1%와 거의 비슷한 9%에 머물렀고, 올해말에는 8.7%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경제전문가들은 고용 부진이 경제 회복의 가장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내년에는 20만개의 일자리가 추가되면서 실업률이 8.1%로 하락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에서 전문가들은 연방준비제도(FRB)가 더 이상 내놓을 경기 부양책이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FRB는 금융위기 이후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를 제로금리 수준(0~0.25%)로 유지하고 있기에 더 내릴 수도 없다. 또 FRB가 6월로 종료한 2차 양적완화는 경제회복세를 안정적인 수준까지 올리는 데는 성공했지만 그 이상으로 끌어올리는 데는 실패했다. FRB는 인플레이션을 우려해 3차 양적완화 가능성은 일단 배제하고 있다. 의회에서는 경기부양을 위해 공화당은 감세를, 민주당은 재정확장을 선호하고 있지만 연방정부 부채가 한도까지 차오른 상황에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형국이다.
가장 큰 문제는 가계부채다. 금융위기 직전 호황의 절정기였던 2007년 3분기 미국 가계소득 대비 부채는 연 127%에 이르러 1990년대 평균 84%에서 크게 늘어났다. 올해 1분기 112%로 줄어들었지만 이중 일부는 금융권의 부채탕감에 따른 것이다.부채가 막대해질수록 신규 소비 여력은 줄어든다. 대출도 어려워지고 실업자 수도 늘어나면서 가계가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은 지출을 줄이는 것뿐이다. 이는 전반적인 소비심리 위축으로 이어진다.
한편 경제 전문가들은 올해초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았지만 일본의 지진과 유가 상승 등으로 한풀 꺾인 것이 아쉽다고 평가했다. 아메리프라이스 파이낸셜의 러셀 프라이스 수석경제학자는 "지난 1년반동안 경제가 롤러코스트를 타면서 경기 회복에 대한 확신이 없어지고 성장 동력을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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