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터 태빗 존스 스탠리 발칸 캘롤린 메리 클리펠드 존 닷슨 조윤호
주류시단 4명 시낭송
고원 시인 추모 겸해
영미문단의 시인들과 미주 한인시인들이 함께 참여하는 제1회 한미 시문학교류 기념축제가 26일 오후 6시30분 가든 스윗 호텔에서 열린다.
해외문학사(발행인 조윤호)와 해외문인협회(회장 이종학)가 공동 주최하는 이 행사에는 스탠리 발칸, 캐롤린 클리펠드, 존 닷슨 등 미국시인 3명과 영국시인 피터 존스 등 주류 시단의 4명이 참석, 직접 시를 낭송할 예정이다. 통역은 UC 버클리 김경년 교수.
아울러 미주시학(발행인 배정웅)과 미주시인협회(회장 문금숙), 고원기념사업회(회장 박창규), 글마루문학회(회장 정해정)가 후원하는 이 행사는 올해 3주기를 맞은 고원 시인 추모행사도 겸하게 된다.
이번 행사를 주최하는 조윤호 시인은 “뉴욕에서 활동하는 스탠리 발칸 시인과 지난해 한미시문학 교류사업을 갖기로 합의하고 올해부터 매년 시작품을 교류하게 됐다”고 밝히고 “이에 따라 올해 1월 발행된 해외문학 제15호는 미국 현역시인 10명의 작품을 게재했고, 해외문인협회 회원 시인 6명의 작품이 미국 시전문지들과 영국, 인도, 러시아 등지의 시전문지에 발표되고 있다”고 말했다.
조윤호 시인은 “미주한인 문인들이 주류문단에 참여해야 한다는 꿈을 오래 전부터 꾸어왔는데 이제 그 꿈이 현실로 다가와 너무도 기쁘다”고 말하고 이번 제1회 한미 시문학교류 행사에 미주에서 활동하는 한인 문인들이 많이 참석하여 문학을 교류함으로써 주류문단에 참여하는 기회를 넓혀 나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스탠리 발칸(Stanley H. Barkan)은 뉴욕에서 활동하는 미국의 대표적 시인으로 15권의 시집을 냈고, 이탈리아, 불가리아, 러시아, 폴란드어로 번역 출간됐다.
세계문학과 미술의 크로스 컬처럴 리뷰 시리즈 발행인으로 약 50개 국어의 도서 400여권을 출간한 그는 1971년부터 한국시를 미국에서 출간, 소개해 왔다.
북가주 카멜에 거주하는 존 닷슨(John Dotson)은 작가, 예술가, 교육가로서 여러 권의 시집을 냈고 2008년 영국시인 딜런 토마스 기념 미국 순회행사의 일환으로 애런위 토마스(딜런 토마스의 딸)와 시인 피터 태빗 존스와 함께 몬트레이 행사를 주관했다.
영국시인 피터 태빗 존스(Peter Thabit Jones)는 10여권의 시집과 희곡집을 출간했다. 2008년 애런위 토마스와 함께 ‘딜런 토마스의 발자취를 찾아서’ 프로그램으로 뉴욕 그린위치 투어를 시작하기도 했다.
캐롤린 메리 클리펠드(Carolyn Mary Kleefeld)는 영국 출신의 미국시인으로 시집 ‘방랑의 새벽’ 등 11권의 저서가 있다. 그의 시집은 아랍어와 루마니아어, 불가리아어, 한국어 등으로 번역됐고, 저서는 여러 대학의 필수교재로 채택되어 사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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