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중근’의 가슴 아픈 이야기 뮤지컬 ‘영웅’ 뉴욕 공연
▶ 23~9월3일 링컨센터 데이빗 코크 극장
연출 윤호진. 배우 정성화.김성기.이상은 등 출연
독립을 향한 영웅 ‘안중근’의 가슴 아픈 이야기가 23일부터 링컨센터 데이빗 코크 극장(David H. Koch Theater) 무대에 오른다.
2009년 안중근 의거 100주년을 기념해 제작된 뮤지컬 ‘영웅’(Hero)은 한국에서 큰 성공을 거두며 2년 만에 뉴욕 브로드웨이에 올라, 9월3일까지 총 14회의 감동적인 무대를 펼친다. 뮤지컬 ‘영웅’은 약 5년간의 제작기간을 거쳐 탄생한 창작뮤지컬로 2010 제 4회 더뮤지컬 어워즈와 제 16회 한국뮤지컬대상 시상식에서 총 24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어 12개의 트로피를 거머쥔 작품이다.
제작자이자 연출자인 윤호진 대표(에이콤 인터내셔날)가 ‘명성황후’에 이어 14년 만에 다시 찾는 링컨센터 무대에 올리는 작품이다.서양인들에게 단순히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한 테러리스트로 알려져 있을 수 있는 안중근을 ‘동양의 평화수호자’로, 이토 역시 영웅으로 부각시킴으로써 두 영웅의 역사적 만남을 통해 인간적 본질을 보여주려는 연출자의 노력이 작품속에 담아 있다.
뮤지컬 ‘영웅’ 뉴욕공연에는 2009년 초연부터 뮤지컬계의 ‘영웅’으로 떠오른 배우 정성화가 안중근 역으로 출연한다. 정성화는 1994년 SBS 공채 개그맨 출신으로 얼굴이 알려져 있지만 현재는 흥행을 보증하는 뮤지컬배우로 더욱 유명하다. 연극, 뮤지컬, 영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특히 2010년 국내 뮤지컬 양대 시상식에서 ‘영웅’의 안중근 역으로 남우주연상 2관왕을 기록하며 대한민국 대표 뮤지컬 배우로서 자리매김했다.
이토 역에는 뮤지컬 배우 김성기가 처음으로 카리스마 넘치는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배우 김성기는 한국 뮤지컬의 터줏대감으로 알려져 있다. 2011년 ‘영웅’ 뉴욕공연에 합류하여 어떤 모습의 이토를 보여줄지 기대해볼만하다.뮤지컬 속에 존재하는 허구의 인물 설희는 뮤지컬 ‘명성황후’에서 명성황후로 8년을 살아 온 이상은이 맡는다. 명성황후의 시해를 목격한 조선의 마지막 궁녀로 이토 히로부미에게 접근하여 안중근을 돕는 투사의 모습을 보여주는 인물이다.
공연장인 데이빗 코크 극장은 뉴욕시티발레와 뉴욕시티 오페라 공연이 주로 올려지는 2,550석 규모의 대형 공연장이다. 총 3.5미터 높이의 실물기차의 등장과 거대한 구조물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긴장감 넘치는 추격장면 등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공연티켓은 극장(http://www.davidhkochtheater.org / Box Office 212-721-6500)에서 예매할 수 있으며, 한인들을 위한 한국어 예매 안내 사이트(www.musical-hero.com)와 안내 콜센터(212-760-9324~6)도 이용할 수 있다.
▲공연시간: 화~금 오후 7시30분, 토~일 오후 1시30분, 오후 7시30분(월 공연없음)
▲티켓가격: Hero $180 / Orch. Premium $150 / 1st R Center $140/ O.P & Orch. Prime $120 / 1st R $100 / 2nd R $70
<김진혜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