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월1일 시카고 공연 테너 이용훈씨 29일 리허설
▶ 퀸 주지사, ‘한국 추석의 날’ 선포
박해달(우측 두 번째) 한인민주당위원회 대표가 테너 이용훈(좌측 두 번째)의 리허설장을 찾아 김사직(맨 좌측) 서울대동창회장에게 퀸 주지사의 추석의 날 선포 증서를 전달하고 있다. 맨 우측은 김기봉 공연준비위원장.
‘한국이 낳은 최고의 테너’로 평가받는 이용훈씨가 시카고 공연에서 최고의 무대를 선보이겠다고 다짐했다.
테너 이용훈은 시카고지역 서울대학교 동창회 주최로 오는 9월 1일 오후 8시 다운타운 시카고 심포니센터(220 S. Michigan Ave.)에서 열리는 독창회를 앞두고 29일 에반스톤 타운내 뮤직 인스티튜드 오브 코리아 콘서트홀에서 공식 리허설 및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지난해 가을 리릭오페라의 ‘카르멘’무대에도 선 바 있는 그는 뉴욕 메트로폴리탄 ‘돈 카를로스’, 이탈리아 스칼라 극장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 등 최정상급 무대의 주연을 꿰차며 전세계 성악계의 신성으로 부상하고 있다. 시카고의 대표 오케스트라 중 하나인 밀레니엄 오케스트라(지휘 프란체스코 밀로토)와 협연으로 베르디와 프렌치 오페라 위주의 선곡을 마친 이씨는 이날 리허설을 통해 목소리를 가다듬고 오케스트라와 호흡을 맞추며 성공적인 공연을 다짐했다. 그는 “순수 한인들만을 위해 무대에 오르는 것은 데뷔 후 처음이다. 후배들을 위한 장학기금을 조성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에 함께 할 수 있게 돼 더 큰 영광”이라면서 “많은 한인분들과 소중한 추억을 함께 나눌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서울대 동창회는 해마다 장학기금조성행사를 열고 있는데 올해는 이번 공연의 수익금을 더해 그 규모를 더 확대해 보다 많은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수여할 계획이다. 동창회에서는 공연 당일 관람객들의 편의를 위해 샴버그 우드필드몰내 딕스 스포츠 매장에서 2대, 나일스 우리마을 식당 주차장에서 5대의 버스(왕복 이용료 5달러)를 운행할 예정이다.(문의: 847-867-0108)
한편 일리노이주 팻 퀸 주지사가 서울대동창회 활동을 치하하고 테너 이용훈 공연의 성공을 기원하는 의미에서 공연 당일인 9월 1일을 ‘한국 추석의 날’(Korean American Harvest Festival Day)로 선포했다. 29일 주지사실을 방문해 선포증서를 전달받은 일리노이한인민주당위원회 박해달 상임대표는 이날 리허설장을 찾아 김사직 서울대동창회장에게 해당 증서를 전해줬다.
<김용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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