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벨에 위치한 한식당 가야 레스토랑이 허리케인 아이린의 직격탄을 맞아 큰 피해를 입고 있다.
가야 레스토랑은 허리케인 아이린이 상륙했던 지난 일요일부터 정전이 시작돼 31일 오후 현재까지 복구가 안 된 상태다.
이에 따라 냉장 보관 중이던 육류, 어패류 및 각종 소스 등음식 재료들이 부패되기 시작, 식자재로 사용할 수 없게 돼 큰 피해를 입고 있다.
더욱이 전력공급회사인 피코전력에 수차례 긴급 복구 요청을 해봐도 주말이나 되어야 정상 복구될 것이라는 답변을 보내와 저장고에 있는 재료들은 거의 활용이 불가능해 손실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가야 레스토랑 내 냉장 저장고에는 파운드당 13~14달러에 달하는 고가의 은대구를 비롯해 각종 육류와 어류, 채소 및 요리에 필요한 각종 소스 등을 저장하고 있었으나 예기치 못한 정전으로 그 재료 손실에 따른 피해만도 3~4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여기에다 정전으로 영업을 하지 못해 발생한 영업 손실까지 감안하면 그 피해가 5만 달러를 넘을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실제로 지난 월요일 오후 가야 레스토랑에서 단체모임을 예약했으나 정전으로 긴급히 취소하기도 하는 등 예약 취소가 잇따르고 있으며 정전 사실을 모르고 가야를 찾았던 손님들이 발길을 되돌리고 있다.
가야 레스토랑 우창명 대표는 “지난 일요일 정전이 시작된 이후로 모든 것이 올 스톱 상태이다”며 “답답한 마음에 피코전력에 하루에도 몇 번씩 복구 요청 전화를 해보지만 주말까지는 복구가 어려울 것으로 보여 천상 모든 재료를 다 버려야 할 판”고 말했다.
그는 또 “신선함과 안전이 생명인 음식점이니 만큼 모든 재료를 새로 들이고 시간이 많이 소요될 소스를 새로 만들어야 할 생각을 하면 막막하다”고 말했다.
한편 허리케인 아이린의 영향으로 필라델피아 지역에는 31일 현재까지도 피코전력의 가입자 가운데 25,000가입자가 정전으로 불편을 겪고 있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이 중 벅스 카운티 지역이 9,000가구, 델라웨어 카운티 지역이 8,000가구로 가장 많았으며 체스터 카운티 4,000가구 ,몽고메리카운티 지역 3,000,가구 필라델피아 500가구 등이 현재까지도 정전으로 불편을 겪고 있다.
피코전력측은 “처음에는 피코 서비스 지역 내 50만 가입자가 정전됐으나 지금까지 95% 복구한 것”이라며 “지금까지 복구에 82마일의 전선, 13,270개 휴즈가 소요됐으며 110개 전신주와 65개 변압기를 교체했다”고 밝혔다.
피코 측은 오는 주말까지 100% 복구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조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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