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체, 요양원등 한인사회 한가위 잔치 풍성
한민족 최대 명절의 하나인 추석(9월12일)을 맞아 올해도 한인단체와 요양원 등에서 준비하는 기념행사 및 연장자 위문잔치가 이어진다.
데일리 전 시카고 시장이 한인들을 위해 해마다 열어주던 추석잔치가 임매뉴얼 시장 취임후 예산상의 문제로 취소돼<본보 8월 9일자 A1면 보도> 아쉽지만 한인사회에서 열리는 행사들이 풍성해 추석의 분위기와 정서를 느끼기에 충분하다.
시카고 원불교는 11일 오전 10시30분부터 시카고 소재 벙커힐 공원에서 ‘제14회 한국전통민속놀이 큰잔치’를 연다. 해마다 수백 명이 참가하는 이번 행사에선 태권도시범, 연날리기, 줄다리기, 투호, 한식 체험 등의 순서와 함께 신청자에 한해 전통혼례를 무료로 치러준다. 윌링 타운내 한인문화회관은 한인 1.5~2세 어린이와 입양인들을 위해 두가지 이벤트를 준비했다. 어린이를 위한 순서로는 오는 6일과 7일 각각 오전 10시, 오후 4시부터 ‘추석’을 주제로 책읽어주기(story time) 시간을 갖는다. 책 읽어주기 순서가 끝난 후엔 투호, 강강수월래 등의 놀이 순서도 마련된다. 10일 오후 2시부터는 입양인들과 그 가족들에게 추석 음식, 풍습 등을 소개하는 리셉션도 연다.
요양원에서도 이국땅에서 명절을 맞는 한인 연장자들을 위해 다양한 순서가 마련된다. 나일스 소재 그로스포인트 요양원은 10일 오전 11시 연장자들 및 가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특식, 노래 자랑 등을 겸한 잔치를 연다. 레익블러프 소재 클라리지 요양원은 11일 오후 2시에 방문하는 한인여성회 회원들과 함께 추석을 함께 보낸다. 나일스 요양원은 11일 오후 4시 어린이들로 구성된 무용단이 방문하며 12일에는 오후 3시부터 송편 만들기 시간을 갖는다. 이어 17일 오후 3시부터는 연장자들이 미리 확보한 재미용 쿠폰으로 음식을 구입할 수 있는 일일장터가 마련된다. 시카고시내 피터슨팍 요양원은 12일 오전 10시부터 송편 빚기와 함께 특식, 노래자랑 등의 순서를 가질 예정이며, 노스브룩 소재 글렌옥스 요양원에는 12일 오전 11시 선교무용단이 방문, 위문공연을 펼친다.
노인단체들도 추석 기념행사를 준비한다. 한울종합복지관은 9일 오전 11시 부터 시작되는 점심시간에 특식을 갖는다. 노인건강센터는 12일 오전 11시45분부터 특식을 나눈 후 나물반찬만들기, 송편빚기, 윷놀이, 노래자랑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열리며, 수퍼시니어대학도 12일 오전 10시30분부터 송편만들기, 특식, 노래자랑 등의 순서를 갖는다.
<박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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