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노조 투표서 77.2%만 찬성해 파업 무산돼
벨링햄선 파업 돌입…벨뷰는 교육감 불신임 결의
교사노조와 교육구 측이 지난달 31일 마감시한까지 임금단체협상을 타결하지 못해 교사들의 파업이 우려됐던 타코마지역 학교들이 1일 정상적으로 개학했다.
타코마지역 교사들은 31일 밤 마운트 타호마 고교에서 파업 돌입 여부에 대한 찬반 투표를 실시했다. 전체 2,100여명의 초중고 교사 가운데 1,583명이 투표에 참여했으며 이 가운데 77.2%가 파업에 찬성했다. 관련 규정은 80%이상의 찬성이 있어야만 파업에 돌입할 수 있도록 돼있다. 파업이 무산되자 교사들은 1일부터 정상수업에 들어갔으며 교사노조는 교육구 측과 협상을 계속하는 한편 오는 12일 또다시 교사들을 대상으로 파업 찬반 투표를 실시할 방침이다.
타코마 교육구는 워싱턴 주정부의 예산삭감에 따라 교사들의 연봉을 1.9%씩 삭감하고 교실당 학생수를 1~2명씩 증원하는 안을 추진중이며 교사들은 이에 반대하고 있는 상태다. 교육구는 또한 교사들의 평가방식을 새로 마련해 이를 통해 교사 전출 등의 기준을 마련한다는 방침을 추진중이다.
벨링햄지역 교사들은 이날 교육구측과의 협상 결렬에 따라 찬반 투표를 실시, 압도적인 찬성으로 파업을 결의했다. 교사들은 2일부터 본격적으로 파업에 돌입할 태세여서 오는 6일로 예정된 개학에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교사들의 파업 결의에 대해 그렉 베이커 교육감은 이날 밤 학부모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이번 주말까지 계속 교사들과 협상을 벌여 학생들이 정상적으로 개학을 맞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전날 교육구와 잠정적으로 임단협을 합의했던 벨뷰 교사들은 이날 합의안 수용 여부에 대해 찬반 투표를 실시해 수용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오는 6일 개학에는 별다른 문제점이 없게 됐다.
하지만 교사들은 이날 아말리아 쿠데리오 신임 교육감의 불신임안을 97%의 압도적 찬성으로 통과시켰다. 교사노조는 쿠데리오 교육감이 교사들의 의견과 배치되는 방법으로 수업 방식을 변경하려고 한다고 비난해왔다. 이에 따라 교육감과 교사들의 대립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우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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