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11 테러 10주년 맞아 시카고 교계도 추모행사
전대미문의 항공기 납치 동시 다발 테러로 3천여명의 목숨을 앗아간 9.11 테러 10주년을 맞아 시카고지역의 일부 한인교회들도 주일인 11일 정규 예배시간에 특별 회고 및 기도의 시간 등을 갖고 희생자와 유가족들을 위로한다.
시카고한인교회협의회(회장 원종훈 목사)는 우선 각 교회들에 9.11 10주년이 됐음을 상기하는 내용의 이메일을 발송, 추모의 기도나 설교를 통해 희생자와 유가족들의 아픔을 다시한번 위로하는 시간을 갖도록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원종훈 목사는 “현실적으로 교회들이 한 곳에서 합동으로 추모행사를 갖는 것은 어렵겠지만 각 교회 별로 기도의 시간 등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카고한인교회(담임목사 서창권)와 레익뷰한인장로교회(담임목사 박규완), 순복음시카고교회(담임목사 정길영), 글렌브룩한인연합감리교회(담임목사 백영민) 등은 11일 예배시간에 기도와 설교, 테러 당시의 상황을 담은 영상 상영 등을 통해 9.11 테러가 남긴 의미와 교훈을 되새기기로 했다. 박규완 목사는 “오랜 불황으로 많은 분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이럴 때 일수록 주변의 어려운 일을 당한 분들을 잊지 않아야 한다. 테러로 인해 존귀한 목숨을 잃은 희생자를 추모하고 유가족들을 위로하는 마음에서 11일 예배는 9.11 테러를 중심으로 드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백영민 목사는 “이 땅에서 다시는 이런 비극이 있어서는 안된다. 9.11을 다시한번 되돌아보며 무엇이 과연 전대미문의 비극을 발생시켰는지, 그 이유를 되짚어보고 또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시간을 가질 계획”이라고 전했다.
<박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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