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표관리·감독·부정선거 예방등 업무…내년 5월초까지 운영
내년부터 실시되는 재외국민 선거를 앞두고 시카고 총영사관에 내달 재외선거관리위원회가 설치돼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
총영사관에 따르면 내년 4월에 치러지는 한국의 19대 국회의원 선거를 관리 감독할 시카고 재외선관위가 10월 14일부터 공식 업무를 시작해 2012년 5월 11일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된다. 이에 따라 시카고 재외선관위 인선작업도 막바지에 돌입한 상태다.
재외선관위 구성은 선관위가 현지 재외국민 가운데 지명하는 2명이내, 국회 교섭단체를 구성한 정당이 추천하는 각 1명, 공관장 또는 공관원 중 추천자 1명 등 총 5명이다. 6일 현재까지 한국 중앙선관위가 지명한 김문배 재외선거관을 비롯 한나라당과 민주당, 시카고 총영사관 등에서 추천한 동포 인사들이 현재 인준 절차를 밟고 있으며 내주 중이면 확정된 명단이 발표될 것으로 알려졌다. 김문배 재외선거관은 "내년 첫 시행되는 총선을 앞두고 구성되는 재외선관위 위원 인선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있다"면서 "현재 5명의 명단을 놓고 중앙선관위에서 검증절차가 진행중이다. 내주 중에는 시카고 선관위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시카고 선관위 구성이 완료되면 공직선거법 218조의 3항에 따라 위법행위 신고센터를 설치, 운영하면서 투표관리 및 감독, 부정선거 예방 등의 업무를 맡게 된다.
한편 내년 재외선거에서 재외 한인 유권자들이 투표용지를 한국으로부터 우송받는 대신 투표소에서 바로 교부받아 투표할 수 있는 시스템 도입이 빠르면 9월달 내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8월 29일부터 31일까지 보스턴 총영사관에서 열린 미주지역 재외선거관 웍샵에 참석한 김 재외선거관은 "웍샵에서 재외선거 투표용지 시스템을 직접 시연하고 작동법을 익혔다. 정전이나 기타 전원장치 고장에 따른 변수에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비상전원장치까지 이용할 수 있어 아주 유용할 것으로 본다"며 "투표용지 현지출력시스템 사용여부는 유권자 등록 신청 시일 한달 전인 10월 12일 이전에 확정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용환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