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에서 가을로 바뀌는 환절기인 요즘, 변덕스런 날씨가 이어짐에 따라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며칠전까지 낮 최고기온이 90도를 넘는 무더위를 보이다가 지난 주말부터는 낮최고기온이 70도대, 밤최저기온은 50도대까지 뚝 떨어지는 쌀쌀한 날씨가 엄습해 커뮤니티내 병원에는 기온의 변화에 민감한 노인이나 어린이 감기환자들의 발길이 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카고에 거주하는 서모씨는 “지난 4일 다운타운에 반팔을 입고 나갔다가 상당한 추위를 느꼈다. 그 전 날까지만 해도 날씨가 꽤 더웠었기 때문에 아무런 생각을 하지 않고 긴 옷을 준비하지 않았는데 후회가 됐다. 지금도 목이 가려워 고생 중”이라고 전했다.
제임스 윤 내과전문의는 “기온의 변화가 큰 환절기엔 감기에 걸리기 쉽다. 예를 들어 요즘 같은 날씨에 운전을 하다보면 낮에는 에어컨을 틀고 밤에는 히팅을 트는 경우도 있을 정도로 기온 차에 대처하기 쉽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가장 간단한 방법으로는 손과 발을 자주 씻고 양치질을 건너뛰지 않는 등의 위생 관리에 철저하게 하는 것이다. 그리고 불필요하게 사람 많은 곳에 가지 않는 게 바람직하며 특히 잠을 잘 때 실내온도를 잘 조절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환절기 감기 요령으로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과 야채를 많이 섭취할 것 ▲집안의 온도는 68도 전후, 습도는 50~60% 선으로 조절할 것 ▲환기를 자주할 것 ▲이불, 카펫 등을 세탁할 것 ▲걷기, 달리기 등 규칙적으로 운동할 것 ▲독감예방접종을 받을 것 등을 권장하고 있다.
<박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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