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릭랜드 시장 제안…10만달러 시장조사 비용 준비
낡은 타코마 돔을 개조해 NBA(전국농구협회) 산하 프로 팀이나 NHL(전국 하키협회) 산하 프로 아이스하키 팀을 유치하려는 계획이 추진되고 있다.
한국계인 매릴린 스트릭랜드 시장은 “수퍼소닉스가 시애틀을 떠난 후 무주공산인 이 지역에 새 NBA팀이 필연적으로 들어올 경우 타코마가 그 논의의 중심이 되겠다”고 강조하고 시장 조사를 위해 10만 달러를 지출할 용의가 있다고 덧붙였다.
스트릭랜드 시장은 아직 초기 구상단계여서 데이빗 스턴 NBA 커미셔너나 NHL 관계자들과 논의도 하지 않았다고 밝히고 현재의 최대 관심은 지은 지 29년된 타코마 돔을 NBA나 NHL의 규격에 맞게 개조할 수 있느냐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애틀의 경우 지난 2008년 오클라호마시티로 이전하려는 수퍼소닉스를 붙들기 위해 기존의 홈구장인 키 어리나를 개조하거나 새로운 스타디움을 건설하는 방안을 추진했었다. 당시, 시 정부는 2억2,000만~5억 달러로 추정된 관련 공사비용을 공채로 마련하려다가 시민들의 반대에 부딪쳐 계획이 무산됐었다.
건축가 출신인 데이빗 보 시의원은 타코마 돔을 개수하는 것도 엄청난 규모의 자금이 들 것이라며 “그 많은 돈을 들여 현 상태의 타코마 돔을 재공사 한다 해도 NBA가 요구하는 기준에는 근처에도 가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983년 2,800만 달러의 공채로 완공된 타코마 돔은 그동안 굿윌 게임과 전국 피겨스케이팅 챔피언십 대회 등 굵직한 전국규모 경기를 유치했고, 축구, 야구, 풋볼 등 6개 프로 팀이 홈구장으로 사용했다. 수퍼소닉스도 키 어리나가 보수공사를 벌인 1994~95년 시즌을 타코마 돔에서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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