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리노이주에 거주하는 한인중 10명중 1명꼴이 빈곤층이며 10명중 2명이상이 건강보험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방센서스국이 지난 22일 발표한 2010년 전국 인구현황 표본조사(American Community Survey/ACS)에 따르면, 일리노이 거주 6만8천여명의 한인 가운데 빈곤층 비율은 9.2%에 달했다. 또한 전체 한인의 20.7%가 건강보험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번 조사에서 4만3,575명 중 대졸 혹은 그 이상의 학력을 소지하고 있는 이들은 전체의 61.1%로 주평균 30.8%보다 2배 가까이 높았다. 그러나 연 평균 연봉은 5만 9달러로 전체 평균인 5만 2,972달러에 못 미쳤다.
5세 이상 한인 6만 2,478명 중 ‘영어만 사용한다’고 답한 한인이 30.9%, ‘영어 외에 다른 언어를 구사한다’고 답한 한인은 69.1%, ‘영어를 그리 잘하지 못한다’고 응답한 이는 40.1% 수준이었다.
풀타임으로 일을 할 수 있는 16세 이상 연령의 5만2,947명 중 직업을 갖고 있는 이들은 56.3%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인들이 가장 많이 종사하고 있는 직종은 교육·서비스·의료·사회복지 분야로 총 24.1%를 차지했으며, 그 다음은 전문직·과학자·관리자(12%), 예술·연예·오락·숙박·요식(11.6%) 등의 순이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전체인구를 실시한 2010년 센서스와는 별도의 자료로 표본을 바탕으로 통계치를 추산한 것이기 때문에 실제와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박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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