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색의 계절인 가을 야외나 화랑에서 작품을 감상하는 것 또한 가을 정취를 맛볼 수 있는 기회이다. 뉴욕 일원에서는 현재 한인 작가들의 가을 전시회가 풍성하다.
■장홍선 설치전
장홍선씨가 재능있는 작가들에게 주는 소크라테스 조각공원 펠로십 수상 작가로 선정돼 퀸즈 롱아일랜드 시티 이스트 리버 소재 소크라테스 조각공원에서 설치작품을 전시중이다. 소크라테스 조각공원은 작가 발굴을 목적으로 뉴욕에 거주하는 신진 작가나 중견 작가들을 선정, 야외 조각공원에서 전시회를 열어주고 있다. 그동안 조숙진, 서도호, 마이클 주, 신진, 신형섭, 마종일씨 등 미 주류 화단에 진출한 여러 한인 작가들이 이곳을 거쳐 갔다.
설치조각들을 상설 전시하는 소크라테스 조각공원 초입에 설치된 장 작가의 작품은 비닐과 타이어 등 재활용품을 이용해 대리석 건축물과 같은 구조물을 이루고 있다. 작가는 단국대학을 졸업, 로체스터 공대에서 미술 석사학위를 취득, 뉴욕을 비롯 미국에서 다수의 전시를 가졌다. 장 작가를 포함 20인의 펠로십 작가들이 참여하는 설치 조각전은 내년 3월4일까지 계속된다.
장소: PO Box 6259, 32-01 Vernon Boulevard, L.I.C, 718-956-1819
■유근택 개인전
전통적 동양화의 지필묵을 근간으로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일상을 담아내는 유근택 작가가 10
월2일부터 28일까지 롱아일랜드 대학 C.W 포스트 허친슨 갤러리에서 개인전을 갖는다. ‘내일’을 주제로 한 이 전시에서 유 작가는 방과 해변, 커가는 방 등 연작들을 보여준다.작가는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동양화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한 후 다수의 개인전과 단체전을 여는 등 활발한 작품활동을 해오고 있고 2000년 석남미술상, 2003년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을 수상했다. 성신여자대학교 교수로 재직중 롱아일랜드 대학 C.W 포스트 교환교수로 와 있다. 전시 오프닝 리셉션은 10월8일 오후 2~5시이며 10월18일 오후 7시 강연회도 열린다. 문의: 516-299-2891
■한인작가 9인 한국 수재민돕기 그룹전
신종식 작가의 작품
한국 수재민 돕기 자선 전시회에 한인 작가 9인이 참여하고 있다.신형섭,이호철,박정민,이우림,김은,박지영,안재희,신종식,남효정 등 9명의 한인 중견작가들은 올 여름 홍수 피해를 입은 한국 수재민들을 돕기 위해 내달 16일까지 플러싱 크로싱아트에서 ‘색의 향’(Flood of Colors)을 주제로 한 그룹전에 참여중이다. 10월8일 오후 5~7시 전시 오프닝 리셉션에서 자선경매 행사가 열린다. 행사 수익금 일부는 한국수재민을 돕는 구호단체 ‘희망 브릿지’로 전달된다. 212-359-4333
■심승욱 개인전
설치작가 심승욱 개인전이 10월7일부터 27일까지 맨하탄 텐리화랑에서 열린다.
홍익대 대학원과 시카고 아트 인스티튜트 대학원을 졸업한 심 작가는 가벼운 소재의 핫글루를 사용해 중력의 무게에 구애받지 않는 독특한 구성의 ‘검은 중력 시리즈’의 조각과 사진, 드로잉 작업을 해오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 어둠의 기억들, 현실, 고립된 환경 등을 생명체 같기도 한 설치조각으로 표현한 작품들을 전시한다. 전시 오프닝 리셉션은 10월7일 오후 6~8시. 212-645-2800
■정수진 개인전
정수진 개인전이 내달 29일까지 뉴저지 포트리 뱅크 아시아나 전시장에서 열리고 있다. 옴즈 갤러리(대표 천세련) 공공 미술작가로 선정되어 개인전을 열게 된 정 작가는 ‘이야기’(Story)를 주제로 한 이번 전시에서 작가 자신의 삶을 작품속에 담아냈다. 전시 오프닝 리셉션은 10월6일 오후 6~8시. 201-424 4354
■한국여성작가 6인전
한인 여성작가 6인전이 10월6일부터 22일까지 맨하탄에 위치한 뉴욕공립도서관 탐킨스 스퀘어 갤리리에서 열린다. 이수임, 박가혜, 문리, 김수경, 최영주, 최영선 작가가 ‘하나’(Be One)를 주제로 한 이 전시에서 회화, 설치, 드로잉 등 다양한 작업을 선보인다. 전시 오프닝 리셉션은 10월6일 오후 4~6시. 212-228-4747
■권영춘 개인전
권영춘씨가 10월3일부터 29일까지 맨하탄 첼시의 인터내셔널 센터에서 개인전을 연다. 이 전시에서 화려한 색상이 돋보이는 추상화를 선보인다. 작가는 회장을 거쳐 현재 고문에 이르기까지 오랫동안 한미현대예술협회 회원으로 활동해오고 있다. 전시 오프닝 리셉션은 10월6일 오후 6~8시. 212-255-9553
<김진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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