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리노이주 대학등록금 10년간 이만큼 올랐다
▶ 공립 3배, 사립 2배 인상
대학 등록금이 천정부지로 치솟으면서 학부모들의 허리를 휘게 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10년간 일리노이주내 공·사립대학들의 등록금이 급등한 사실이 연방정부가 발표한 구체적인 수치로 확인됐다.
연방교육부 산하 전국교육통계센터(NSEC)의 대학 학비 현황 데이터베이스를 본보가 분석한 결과 일리노이내 주요 대학들의 등록금은 2001년에서 2011년 사이 10년간 평균 135%가 올라 2배이상 뛰었고 특히 대표적 주립대학인 일리노이대(어바나-샴페인/UIUC) 등 일부 대학은 10년간 등록금이 무려 4배 가까이 폭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인 재학생이 가장 많은 UIUC의 경우 학부생들에게 부과되는 연간 순 등록금(주내 거주자 기준·수수료와 기숙사비 등 제외)이 2001년 3,724달러에서 올해는 약 4배나 인상된 1만3,096달러로 껑충 뛰었다. 역시 한인학생들이 많이 재학하고 있는 일리노이대(시카고/UIC)의 경우에도 2001년 3,773달러였던 등록금이 2011년에는 1만2,056달러로 올랐다. 노던 일리노이대(NIU)도 2001년 3,486달러에서 2011년에는 1만1,676달러로 크게 인상됐다.
사립대학들 역시 공립대학에는 못미치지만 2배 가까운 인상률을 보였다. 명문 사립대인 시카고대는 올해 등록금이 4만1,091달러로 10년전의 2만6,475달러에 비해 2배 가까이 올랐으며, 노스웨스턴대 역시 올해 등록금이 4만223달러로 10년전의 2만5,839달러에 비해 급증했다. 이밖에 드폴대는 1만6,530달러에서 2만8,240달러로, 로욜라대는 1만9,472달러에서 3만2,114달러로 역시 약 2배나 크게 올랐다.
<김용환 기자>
[일리노이주내 공·사립대 등록금 인상현황]
대학 2001 2011
UIUC 3,724 13,096
UIC 3,773 12,056
NIU 3,486 11,676
시카고 26,475 41,091
노스웨스턴 25,839 40,223
드폴 16,530 28,240
로욜라 19,472 32,114
(출처: NSEC, 주거주자 기준, 단위: $)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