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연말을 기점으로 일부 한인단체들의 수장이 바뀜에 따라 해당 단체들이 차기 회장 선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몇몇 단체들은 차기회장감으로 거론되는 인물들이 있지만 일부 단체는 선뜻 나서는 이들이 없어 인선에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 연말을 끝으로 이경복 회장의 임기가 끝나는 일리노이 한인세탁협회의 경우 7일 나일스 소재 장충동왕족발식당에서 열린 이사회에서 선거관리위원회 구성건을 논의했다. 이경복 회장은 이미 연임을 했기 때문에 사실상 새로운 인물이 나와야 하는 상황이나 인물 모시기가 쉽지 않은 형국이다. 시카고한인상공회의소는 2주전 이국무 전 회장을 선거관리위원장으로 위촉하고 다음 주중 열리는 이사회에서 회장 선출건을 논의할 계획이다. 상의의 경우도 김대균 현 회장이 일신상의 이유 등으로 이미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져 새 인물을 선택해야 한다. 켈리 노 이사장은 “현재의 정관상으로 상의는 회장이 되기 위해서는 특정 햇수 이상 단체 이사 등으로 봉사하는 등의 조건을 만족시켜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갈등을 겪었던 재미대한 시카고체육회의 케빈 리 현 회장 임기도 올해 끝이 난다. 체육회의 경우 정관상 직전 회장이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하도록 규정 돼 있기 때문에 조용오 17대 회장이 현재 경기도 고양시에서 열리는 전국체전에서 돌아오는 대로 선거관련 업무를 맡게 될 것으로 전해졌다. 중서부호남향우회는 오는 16일 오후 5시 나일스 우리마을식당에서 열리는 이사회에서 차기회장을 선출한다. 중서부영남향우회는 12월 4일 스코키 소재 할러데이인에서 열리는 총회(시간 미정)에서 차기회장을 선출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지난 2009년 시카고를 방문한 바 있는 가수 너훈아씨의 공연도 열린다.
이밖에 평안도민회, 시온회, 중서부한인청년회의소, 일리노이한인부동산인협회, 시카고지역한인교회협의회 등도 새 회장을 맞게 된다.
<박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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