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15일 국빈방미 이명박 대통령, 다운타운 페어몬트호텔
▶ 13일 정상회담·의회연설
지난달 유엔총회 참석차 뉴욕을 방문한 이명박 대통령 내외가 9월 21일 열린 동포간담회에서 한인 인사들과 함께 건배하고 있다.
이번주 미국을 국빈방문하는 이명박 대통령이 방미 마지막날인 15일 오전 11시 다운타운 페어몬트호텔에서 시카고 동포들을 위한 간담회를 갖는다.
재임중 처음인 이 대통령의 시카고 방문은 본보가 처음으로 단독 보도한<9월27·28일자 A1면>이후 한인사회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른 바 있다. 시카고 총영사관은 본보의 보도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공식일정이 확정되지 않아 구체적 행사에 대해 확인해줄 수 없다”는 입장을 취했으나 방문을 6일 남긴 9일 오후 일요일임에도 불구하고 보도자료를 통해 이 대통령의 시카고 방문을 마침내 공식 발표했다. 보도자료에 따르면, 이 대통령 내외는 오는 14일 워싱턴DC를 출발, 디트로이트 방문일정을 가진 후, 이날 오후(시간 미정) 오헤어공항에 도착하며, 시카고 동포간담회는 귀국하는 날인 15일 오전 11시로 예정돼 있다.
이명박 대통령의 이번 국빈방문중 본보 워싱턴지사와 한국 및 미국 언론 등의 보도로 확인된 일정을 살펴보면, 우선 오는 11일 워싱턴 DC에 도착해 첫 일정으로 워싱턴 및 인근지역 한인들을 초청한 동포간담회를 갖는다. 동포간담회 등의 일정이 끝난 후 12일 연방하원과 상원에서 한미 FTA 이행법안이 통과되면 13일 아침 공식 환영식에 이어 이 대통령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공동 기자회견을 한다. 이어 조 바이든 부통령 내외와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이 공동 주최하는 국빈 오찬에 참석하며, 오후에는 상ㆍ하원 합동의회에서 한국 대통령으로서는 13년만에 처음으로 영어가 아닌 한국어로 연설한다. 이날 저녁에는 백악관에서 오바마 대통령 부부와 공식 만찬 행사를 갖는다.
14일에는 이 대통령과 오바마 대통령이 함께 미국 자동차산업의 본고장인 디트로이트를 방문해 한미 FTA의 가치를 상징하는 일정을 가질 예정이다. 이번 방미에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한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과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등 20여명의 재계 인사들도 함께 한다. 특히 두 정상의 디트로이트 방문은 한미 FTA의 긍정적 효과를 알리기 위한 ‘퍼포먼스’가 될 것이라는 해석이다. 이 대통령은 디트로이트 방문후 오바마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인 시카고로 이동해 람 임매뉴얼 시장 주최로 열리는 ‘양국 경제인 만찬간담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15일 오전에는 시카고 동포간담회를 가진 후 곧바로 귀국하게 된다.
한편 재임중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시카고를 방문하는 이 대통령의 한인들을 위한 동포간담회에는 약 300명 정도가 초청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21일 열린 뉴욕 동포간담회엔 400여명, 22일 시애틀 동포간담회엔 32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시카고를 비롯한 중서부 13개주 한인사회 인사들과 함께 제15기 시카고 평통위원 전원과 일부 전·현직 한인단체장 등이 초청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인회 등 상당수 동포단체에서는 간담회 초청인사들의 이름과 주민등록번호, 여권번호 등 신상정보를 사전에 총영사관에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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