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회관에서 열린 ‘교회 및 교역자 협의회와의 간담회’ 참석자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
시카고 한인회가 전개하고 있는 동해병기청원 서명운동에 교계가 동참한다.
한인회는 18일 ‘교회 및 교역자 협의회와의 간담회’를 열고 동해표기 청원 서명 운동, 동포참정권 관련 한인사회의 과제, 미주한인의 날 및 한인회 50주년 기념행사 등 현안을 논의했다. 교회협의회 회장 원종훈 목사, 교역자회 회장 백성진 목사, 은퇴목회자협의회 박상현 목사 등 교계지도자들이 참석한 이날 간담회는 한인회측에서 지난 8월 한인축제에서부터 시작된 서명운동과 관련한 진행과정 및 향후계획을 설명한 후 참석자들과 의견을 교환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김종갑 한인회장은 참석자들에게 ‘예배가 끝난 후 동해병기청원 서명운동에 대해 교인들에게 설명을 하고 다수가 참여할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으며 이에 교계 지도자들 또한 ‘기꺼이 돕겠다’고 화답했다.
교회협의회 회장 원종훈 목사는 “한인회나 교회협의회나 그 방식은 다르지만 한인들을 위한다는 마음은 똑같다. 이렇게 동해 문제를 함께 논의 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서로에게 수단이 되기보단 목적이 되어서 공생할 수 있도록 하자”고 말했다. 교역자회 회장 백성진 목사는 “교역자회엔 목사, 부목사, 전도사, 강도사 등 사역활동을 하는 분들이 회원으로 가입돼 있다. 교계와 한인회가 서로 협력하고 힘을 합쳐 목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전했다. 은퇴목회자회 회장 박상현 목사는 “그동안 한인회가 교계를 다소 배제한 채 활동하고 있다는 느낌이 있었다. 하지만 오늘 이처럼 우리들을 초청해 의견을 물어주니 참으로 좋다. 협력하는 분위기가 이어지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종갑 한인회장은 이날 모임이 끝난 후 불타사 현성 스님을 별도로 만났다.
한편 한인회는 오는 12월 9일 독도국제수호연대와 공동으로 ‘독도를 지키는 집’ 현판식 및 독도 관련 세미나를 갖는다. 현판식은 당일 오전 11시 한인회관에서, 독도국제수호연대 산하 독도아카데미에서 주관하는 세미나는 오후 5시부터 힐튼호텔에서 열린다. 한인회는 독도국제수호연대 미주본부를 한인회관내에 두도록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카고 일원 각 대학의 한인학생들도 서명운동에 동참시킬 예정이다.
<박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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