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외갤러리아 주최, 본보·두란노침례교회 공동 주관
지난 2009년 열렸던 사랑의 담요 행사.
주의의 따뜻한 손길이 그리워지는 연말연시를 맞아 노숙자들에게 사랑과 우정의 담요를 선물하는 행사가 열린다.
중외갤러리아가 주최하고 본보와 두란노침례교회(담임목사 이준)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노숙자를 위한 사랑의 담요 2011’이 올해 세 번째로 실시된다. 이번 행사는 비록 오랜 불황이지만, 소외되고 지낼 곳 없는 이웃들을 돕는 일은 결코 소홀히 하지 않겠다는 한인들의 의지와 열정을 담고 있다. 또한 담요를 받게 될 노숙자들 대부분이 타인종 이웃들이어서 한인사회와 타인종 커뮤니티간의 유대를 강화하는데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행사는 후원자들이 담요 1장당 15달러를 기부하면 그 성금으로 담요를 마련해 노숙자들에게 전달하게 된다. 올해의 경우 12월 중순으로 예정된 첫 행사를 시작으로 총 3번에 걸쳐 담요를 전달할 예정이다. 담요를 받는 노숙자 보호시설과 세부전달일정은 두란노침례교회에서 결정하게 된다.
중외갤러리아의 케이 박 대표는 “경제적으로 모두가 어려운 시기지만 우리보다 더 어려운 이웃들이 많다. 그분들이 따뜻하게 겨울을 날 수 있도록 돕는다는 차원에서 올해도 이 행사를 열게 됐다. 특히 지난해는 내 건강상의 이유로 열지 못했는데 재개하게 돼 더욱 큰 의미가 있는 것 같다”며 “우리가 후원한 15달러가 이웃에게는 큰 용기와 격려가 되는 만큼 많은 한인들의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문의: 847-299-6799)
<박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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