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대통령이 한미FTA이행법안에 서명한 후 배석한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박수를 치고 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21일 오전 백악관 집무실인 오벌 오피스에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이행법에 서명했다.
오바마 대통령의 서명으로 지난 12일 하원과 상원을 차례로 통과한 한미 FTA 이행법은 미국의 공식법이 됐다. 한미 FTA는 한국 국회에서 비준동의안이 통과된 후 양국간 FTA 이행을 위한 국내 절차를 완료했다는 확인 서한이 교환되고 이로부터 60일이 경과한 시점 또는 양국이 별도로 합의한 날에 공식 발효된다. 미국의 파나마, 콜롬비아와의 FTA 이행법과 무역으로 인한 국내 실업자 구제지원책인 무역조정지원(TAA) 연장안에 대한 오바마 대통령의 서명도 이날 함께 이뤄졌다.
오바마 대통령은 서명을 마친 후 백악관 로즈 가든에서 열린 한미 FTA 등 입법화 기념 리셉션에도 들러 참석자들을 격려했다. 하지만 별도 연설은 하지 않았다. 백악관 리셉션에는 한덕수 대사를 비롯, 주미대사관 관계자들과 론 커크 무역대표부(USTR) 대표, 하원의 데이빗 캠프 세입위원장, 케빈 브래디 무역소위원장 등 70∼80명의 의회, 업계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한편 이날 오바마 대통령은 올 연말까지 이라크에 주둔하고 있는 미군 병력을 모두 철수시키겠다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누리 알 말리키 이라크 총리와 영상 협의를 가진 뒤 직접 발표한 성명에서 미국과 이라크가 미군 철수 문제에 대해 이같이 합의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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