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푸드배스킷, 캔푸드 모으기, 추수감사절 디너, 사랑의 담요등
연말연시가 다가오면서 타인종 이웃들에게 한인사회의 따뜻한 사랑과 온정을 전하는 움직임이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 오랜 불황중에도 주위의 어려운 이웃들을 배려하는 열기는 여전히 뜨겁게 타오고 있다.
시카고 한인사회와 흑인 커뮤니티간 화합과 결속을 다짐하는 우정의 상징이자 한인들의 대표적인 자선사업인 ‘푸드 배스킷’ 행사가 올해도 체이드패션(대표 김종구) 산하 체이드재단 주최로 오는 12월 10일 오전 10시 케네디킹 칼리지에서 열린다. 주최측은 예년과 마찬가지로 터키와 크렌베리소스, 그레이비, 그린빈, 사과, 감자 등 10인분의 음식이 가득 담긴 바구니 1,368개를 지역 흑인 이웃들에게 전달하게 된다. 푸드 배스킷은 지난 1990년대초 본보와 남부지역 한인업주들로 조직된 시카고한인상우협의회가 함께 시작한 행사로 2005년까지 16년간 공동 주최함으로써 한인사회의 사랑과 우정이 흑인커뮤니티에게 전달되는데 일조한 바 있다. 행사는 2007년을 마지막으로 중단됐다가 지난해 재개됐었다. 이와 함께 지난해 별도로 푸드 배스킷을 가진 바 있는 스포츠랜드(대표 존 박) 역시 올해도 행사를 계획하고 있으나 구체적인 일정은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다.
한인사회복지회(사무총장 최인철)는 지난달 31일부터 한인들을 비롯한 타인종 저소득층 가구에 나눠 주기위한 ‘캔 음식 모으기’(Canned Food Drive)를 전개하고 있다. 모아진 음식은 복지회 본관이 위치하고 있는 몬트로즈와 캘리포니아길 인근에 거주하는 저소득층 주민들에게 배포된다. 복지회는 많은 주민들의 동참을 위해 음식 3종, 또는 5달러를 기부하는 이들에게 추첨권 1장을 증정, 추첨을 통해 LG 블루-레이 디스크 플레이어 1대를 전달할 계획이다.
구세군메이페어 커뮤니티교회(주임사관 장호윤)는 올해도 역시 추수감사절 당일인 오는 24일 정오 타인종 이웃들을 위해 추수감사절 디너 행사를 연다. 구세군교회는 이날 다미닉스 등의 후원을 받아 터키, 감자, 옥수수, 케익 등 푸짐한 음식과 아울러 샴푸, 칫솔, 비누, 라면 같은 생필품도 나눠줄 계획이다.
중외갤러리아(대표 케이 박)가 주최하고 본보와 두란노침례교회(담임목사 이준)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노숙자를 위한 사랑의 담요 2011’ 역시 타인종 이웃들을 위한 행사다. 행사는 후원자들이 담요 1장당 15달러를 기부하면 그 성금으로 담요를 마련해 노숙자들에게 전달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박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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