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 개신교계, 10월31일 일제히 할로윈 대체행사
시카고 일원 한인 개신교계에서는 지난달 31일 할로윈데이를 맞아 일제히 대체행사를 가졌다.
미국 어린이들에게 크리스마스 다음으로 최고의 명절로 대접받는 할로윈 데이가 개신교계에서는 고대 켈트족의 제사행위에서 유래됐다는 이유로 배척당하고 있는 까닭에 한인교계에서도 수년전부터 할로윈데이를 대신하는 여러가지 대체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대다수 한인교회는 할로윈데이였던 지난달 31일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대상으로 교회내에서 할로윈의 주술적 기원이 교리와 배치된다는 신앙교육과 함께 ‘폴페스트’, ‘홀리윈’, ‘할렐루야 나이트’ 등의 이름으로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여 할로윈 보다 더 큰 재미를 선사했다. 특히 할로윈을 맞아 발생하기 쉬운 갖가지 안전사고를 예방한다는 차원에서 교회내에서 행사가 이루어져 참석한 어린이들은 가가호호 방문하며 ‘트릭 오어 트릿’이라고 외치는 수고 없이 다양한 초콜릿, 캔디, 과자류를 선물 받고 재미있는 게임을 즐기며 흥겨운 시간을 보냈다. 교계 관계자들은 “할로윈 데이 대체 행사는 할로윈이라는 교계의 교리에 어긋나는 행사에 참석해 겪게 되는 신앙적 혼란을 막고 동시에 안전사고를 예방하는데 있어 큰 효과를 거두고 있다”며 “앞으로도 매년 다양한 대체행사를 통해 어린이들에게 할로윈 못지 않은 재미와 감동을 선사할 계획”이라고 입을 모았다.
매년 할로윈 대체행사를 개최하고 있는 구세군메이페어커뮤니티교회에는 이날 700여명의 한인 및 지역사회 타인종 어린이들이 참석해 놀이기구와 각종 이벤트를 즐기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어린이들 손에 쥐어진 사탕바구니에는 교회 성도들이 정성껏 마련한 사탕과 초콜릿들로 넘쳐났다.
<김용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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