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저지 2명.버지니아 2명 각각 주하원의원 및 시의원에
▶ NC나잇데일 시장 이준혁 후보 흑색선전 역전패 아쉬움
8일 전국적으로 실시된 중간선거에서 모두 4명의 한인이 공직에 선출된 것으로 집계됐다.
본지가 9일 오전 전국에 있는 각 지사를 통해 확인한 바에 따르면 뉴저지에서 2명 그리고 버지니아에서 각 2명의 한인이 중간선거에서 승리를 거뒀다.
뉴저지 선거에서는 잉글우드 클립스 시의원 후보에 출마한 글로리아 오씨가 총 1,121표를얻어 8명의 후보자 중 1위 득표로 시의원에 당선됐다. 또 해링턴팍 시의원에 무소속으로 나선 준 정 후보도 공화당 후보를 물리치고 당선의 영광을 안았다.
이들 두 한인후보의 당선으로 뉴저지에서는 팰리세이즈 팍 2명, 레오니아와 체리힐, 잉글우드 클립스, 해링턴 팍 각 1명씩 모두 6명의 한인 시의원을 두게 됐다.
그러나 뉴저지 한인 1세대로는 처음으로 시장직에 도전했던 최용식 후보는 724표 획득에 그쳐 패배했다. 최 후보는 이번 선거를 위해 별도의 당을 만들어 출마했지만 민주당 후보에 비해 절반 정도의 표차로 패배했다. 그러나 최 후보의 시의원 임기는 1년이 남아 있다.
또 노우드 시장 선거에 출마한 한국인 남편을 둔 바바라 조 후보는 167표를 얻어 919표의 공화당 후보에 패했다.
버지니아에서는 재선 및 4선에 도전한 한인후보가 모두 승리했다. 주하원의원 재선에 나선 마크 김 후보는 상대후보가 없어 선거 전부터 이미 당선이 확정된 상태였다. 또 문일룡 페어팩스 카운티 광역교육위원도 여유있게 4선에 성공했다.
한인최대거주지역인 LA에서는 부진했다. 이 지역에서는 유일하게 유수연 후보가 ABC통합교육구 교육위원 보궐선거에 한인으로서 나섰지만 아쉽게 낙선의 고배를 마셨다. 유 후보는 개표 초반 경쟁후보를 앞서 나갔지만 교사 노조의 지지를 받은 린다 존슨 후보의 맹추격으로 결국 막판 개표에서 역전을 당하는 아쉬움을 남겼다.
또 동남부 지역에서는 유일하게 노스캐롤라이나주 나잇데일 시장 선거에 나선 태권도사범 이준혁(영어명 준 리.49)씨도 아쉽게 낙선했다.
민주당 소속의 이 후보는 9일 종료된 시장선거 개표 결과 44%의 득표율로 55%를 얻은 현직 시장인 공화당 러셀 킬런 후보에게 9% 포인트 차로 패배했다.
이 후보는 선거 중반까지 10% 포인트 안팎으로 앞서다 막판 킬런 후보 측에서 이 후보의 흑인 차별 의혹 등 파상적인 네거티브 공세에 나서면서 전세가 막판 역전됐다.
선거기간에 모은 기부금 액수에서도 이 후보는 2만3천 달러로 상대 후보보다 두 배 가량이나 되는 등 선거 전에는 이 후보의 낙승이 예상됐었다.
이 후보는 선거결과가 나온 후 "선거 막판 공화당 측의 흑색 선전을 지역 언론들이 헤드라인 뉴스로 보도하면서 다 잡은 승리를 놓쳤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이씨는 전북 고창 출신으로 서울시립대에 재학 중이던 82년 미국으로 건너가 조지메이슨대를 졸업한 뒤 랠리에서 태권도장을 운영해오고 있다.
이주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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