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류통제국, 하드리커 판매 민영화 세부일정 공개
면허 12월8일부터 발급…가격은 업소마다 다를 듯
워싱턴주 주류통제국이 하드리커 판매 민영화 주민발의안(I-1183)이 통과됨에 따라 향후 추진 일정을 공개하고 관련자들이 미리 대비토록 당부했다.
주류 통제국이 웹사이트를 통해 공개한 일정에 따르면 하드리커 판매 민영화법은 선거 한달 뒤인 오는 12월8일 발효된다. 주 정부는 이에 따라 주류 판매 면허 등에 대한 세부 규정을 마련해 이날부터 하드리커 판매 면허를 발급할 예정이다.
주 정부는 민영화법상 현재 운영중인 328개 리커 스토어는 내년 6월1일까지 문을 닫도록 돼있지만 내년 1월부터 점차적으로 폐쇄해 나갈 방침이며 면허를 받은 주류 도매업자들은 새로운 법에 따라 내년 3월1일부터 하드 리커를 판매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주 정부는 “법상 1만 평방피트 이상의 매장면적과 하드리커 판매 면허를 갖춘 그로서리는 내년 6월1일부터 하드 리커를 판매할 수 있기 때문에 이날에 맞춰 리커 스토어도 문을 닫는다”며 “다만 주정부와 계약을 맺고 하드 리커를 판매해왔던 시골 그로서리 등은 계속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주 정부는 하드리커 민영화와 관련해 정비해야 하는 세부 규정이 많아 계속 관련 자료를업데이트할 계획이라며 이해관계가 있는 사람들은 웹사이트(http://liq.wa.gov/stores/liquor-sales-transition)를 참조해달라고 당부했다.
하드 리커 민영화법이 통과되면서 가장큰 관심은 과연 위스키, 코냑, 보드카 등 전통 하드리커는 물론 소주 등의 가격이 얼마나 떨어질지에 모아지고 있다.
전문가들마다 의견이 제각각 이고, 판매 업소들이 매기는 마진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정상적일 경우 10~20% 정도는 가격이 내려갈 것으로 예상된다.
한인들이 가장 많은 관심을 보이는 소주의 경우 현재 리커 스토어에서 병당 6.05~6.10달러에 판매되지만 민영화될 경우 4달러 선으로 내려갈 것이란 분석이 우세하다. 하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워싱턴주가 여전히 높은 주류세를 유지할 방침을 고수하고 있어 민간 업체들의 유통 마진을 감안하면 5달러 선에 판매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한편‘커클랜드’라는 자체 브랜드로 보드카와 테킬라를 생산하고 있는 코스트코는 워싱턴주에서 하드리커 민영화법이 통과된 여세를 몰아 주정부가 하드리커를 독점판매하는 나머지 17개 주에서도 이와 비슷한 주민발의안을 추진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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