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 카운티 월간대비 23.2%, 연간대비 62.2% 급감
전국적으로는 9월에 비해 7.4% 늘어
금융기관들이 서류미비 등의 문제를 보완, 모기지 연체 주택에 대한 차압 절차를 다시 본격화함에 따라 지난달 차압 주택이 전국적으로 다시 늘었지만 시애틀지역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차압전문 정보업체인 리얼티 트랙이 9일 발표한 10월 집계에 따르면 시애틀과 벨뷰 등 킹 카운티 지역에서 지난달 차압 절차에 들어간 주택은 1,168채당 한 채 꼴로 전달인 9월에 비해 23.2%, 1년 전인 지난해 10월에 비해서는 62.2%가 감소했다.
워싱턴주 전체적으로는 지난달 차압 절차에 들어간 주택이 전달에 비해 13.2%, 1년 전에 비해 57.7%가 줄어들었다. 반면 전국적으로는 지난달 차압 절차가 시작된 주택수가 전달보다는 7.4% 늘었고 2010년 10월에 비해서는 30.6%가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시애틀지역의 경우 올 들어 차압이 많이 줄어들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지만 전국적으로는 줄었던 차압이 다시 늘어나고 있어 시애틀도 이 추세를 따르게 될지 여부가 관심사다.
10월분 집계에 따르면 네바다주 라스베가스가 차압절차에 들어간 비율이 가장 많은 도시라는 오명을 24개월만에 벗고 대신 캘리포니아 스톡턴이‘차압 1위도시’의 불명예를 안게 됐다. 주 별로는 네바다주가 차압이 가장 많은 주로 58개월 연속 올랐으며 워싱턴주는 중간 정도인 28위에 랭크됐다.
한편 전국적으로 차압주택을 모두 팔려면 10년 가까이 걸릴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융자 관련 정보업체인 LPS 어플라이드 애널리틱스가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현재 차압 상태에 있거나 심각한 연체 상황에 있는 주택은 210만채에 달한다. 요즘의 차압주택 판매 속도라면 이 주택들을 모두 처분하려면 적어도 8년이 걸린다는 것이 이 업체의 분석이다. 이는 지난해와 비교하면 차압 주택 소진 기간이 두 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리얼티 트랙의 제임스 사카치오 대표는 “차압주택 재고가 많아질수록 주택 시장 회복은 더뎌질 수 밖에 없다”며 “차압 주택 재고가 많아지면 바이어들의 구매 심리가 약화될 뿐 아니라 바이어들은 가격이 더 떨어지기를 기다리게 되고 이는 주택가격을 더 떨어뜨리게 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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