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경주∙양용은∙김경태 등 코리안 3명 출전
▶ 캡틴 지명선수 출전 우즈 명예 회복 도전
타이거 우즈가 15일 프레지던츠컵 연습라운딩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 미국 캡틴 프레드 커플스(왼쪽)와 인터내셔널 캡틴 그렉 노만.
미국과 인터내셔널 간의 골프 대항전인 프레지던츠컵 대회가 LA시간으로 16일 밤부터 나흘간 호주 멜버른의 로얄 멜버른 골프코스(파71)에서 막을 올린다.
미국과 유럽이 격돌하는 라이더컵과 함께 대표적인 골프 대륙 대항전인 프레지던츠컵은 1994년 시작됐으며 라이더컵처럼 2년마다 라이더컵과 번갈아가며 펼쳐진다. 올해로 9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에서 미국은 6승1무1패로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으며 지난 2009년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8회 대회에서도 미국이 19.5-14.5로 승리했다. 유럽을 제외한 세계 모든 국가가 뭉친 인터내셔널팀은 1984년 호주대회에서 유일한 승리를 따냈는데 27년 만에 다시 호주에서 승리를 노리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한국 선수가 3명이나 출전, 역대 대회 가운데 최다기록을 수립했다. 지금까지 한국 선수가 프레지던츠컵에 출전한 것은 지난 2003년과 2007년 대회에 최경주, 2009년 대회에 양용은이 나간 것이 전부였는데 올해는 최경주와 양용은에 김경태까지 가세해 인터내셔널 대표팀 12명 가운데 호주(5명-제이슨 데이, 애덤 스캇, 제프 오길비, 로버트 앨런비, 애런 배들리), 남아공(3명-샬 슈워젤, 라티프 구슨, 어니 엘스)과 함께 인터내셔널팀의 주축으로 등장했다.
인터내셔널 팀의 마지막 선수는 일본의 료 이시카와다. 이번 대회 출전자격은 9월 세계랭킹 기준으로 미국과 유럽을 제외한 상위랭커 10명이며 여기에 들지 못할 경우 캡틴 와일드카드 2명에 포함돼야 한다.
대회 방식은 첫날 2인1조로 공 1개를 번갈아 치는 포섬(얼터네잇샷) 방식으로 6경기가 열리고, 이틀째에는 2명이 각자 자기 볼로 플레이하는 포볼(베스트볼) 6경기가 벌어진다. 이어 3일째에는 포섬과 포볼이 5경기씩 열리고 마지막 날에는 양팀 선수 12명이 모두 나서는 싱글매치 12개가 펼쳐진다.
한편 올해 대회 관심사는 미국 캡틴 프레드 커플스의 와일드카드로 나서는 타이거 우즈가 이름값을 해낼지에 모아지고 있다. 지난 주말 호주 시드니에서 벌어진 호주오픈에서 3위를 차지하며 마침내 부활 가능성을 내비친 우즈가 이번 대회에서 커플스의 믿음에 보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우즈는 지난 2009년 마지막 대회에선 5전 전승의 맹위를 떨치며 미국의 승리를 주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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