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선거 유권자 등록 시작
시애틀 총영사관 첫 날 8명 등록 … 내년 2월 11일까지
내년 4월 총선에 참여하기 위한 재외선거인ㆍ국외부재자 유권자(선거인) 등록이 13일 시작되면서 본격적인 해외참정권 시대가 활짝 열렸다.
시애틀 총영사관은 이날 전세계 107개국 158개 공관과 동시에 접수를 시작해 영주권자인 재외선거인 3명, 유학생과 지상사 직원등을 포함하는 국외 부재자 5명 등 총 8명이 등록을 마쳤다.
‘시애틀 등록’ 첫 테이프는 민주평화통일 시애틀 한인연합(이하 시애틀 민주연합) 이정주 회장과 함께 접수처를 찾은 박대연, 지세준, 김문식씨가 끊었다.
이정주 회장은 “해외참정권은 역사적인 일”이라며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여주기위해 가장 먼저 접수처를 찾았다”고 말했다. 지세준(39ㆍ페더럴웨이)씨는 발부받은 등록증을 손에 쥔 후 “주어진 참정권을 해외 한인들이 제대로 행사하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중앙선관위 파견 김만영 영사는 “접수 첫 날이 휴일(일요일)이라 생각보다 많은 등록이 이뤄지진 않았지만 접수기간이 내년 2월 11일까지이고 등록을 독려하는 신문광고도 계획하고 있어 앞으로 숫자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김영사는 “본국 공직선거법에 명시된 날짜가 13일이기 때문에 휴일에 첫 등록이 시작됐고 앞으로는 시애틀 총영사관이 업무를 보는 주중에만 등록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날 유권자 등록을 위해 시애틀 총영사관을 찾은 일부 한인들은 만료된 여권이나 손상된 서류 등을 제출해 등록이 거부되기도 했다.
등록신청을 마친 한인들은 내년 3월 28일부터 4월 2일까지 6일동안 시애틀 총영사관을 방문해 투표권을 행사하게 된다. 재외선거인은 비례대표에만 참여하며 국외부재자는 비례대표와 지역구의원 선거에 모두 참여할 수 있다.
한편 13일 하룻동안 미국 내 10개 공관에 등록된 선거인 숫자는 재외선거인 207명, 국외부재자 262명 등 총 469명이었으며 전세계적으로는 1,370명이 등록을 마쳤다.
이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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