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GA투어 파이널 Q스쿨 내일 PGA 웨스트에서 티오프
▶ 배상문, 노승열, 김비오, 잔 허 등 한인선수들 출사표
올해 일본투어 상금왕에 오른 배성문은 3번째로 PGA투어 Q스쿨에 도전한다. <연합>
오는 30일부터 6일간 남가주 라퀸타의 PGA 웨스트에서 펼쳐지는 ‘지옥의 관문’ PGA투어 파이널 퀄리파잉스쿨(Q스쿨)에 배상문(25)과 노승열(20)이 출전, 내년도 투어카드에 도전한다.
또 지난해 Q스쿨을 통과, 올 시즌 PGA투어에서 뛰었으나 투어카드를 지키는데 실패한 김비오와 한국투어에서 뛰었던 미주한인선수 잔 허(LA)와 리처드 H. 리(애리조나 스캇츠데일), 리처드 T. 리(애리조나 챈들러)도 이번 파이널 Q스쿨에 출전한다.
파이널 Q스쿨은 6일간 108홀 스트록플레이로 치러지며 상위 25위 안에 들어야 내년도 투어카드를 얻을 수 있다. 마라톤 레이스로 기량은 물론 체력의 뒷받침이 필수적이며 특히 성적이 곧 내년 1년간 커리어와 직결된다는 점에서 강인한 정신력이 없으면 살아남기 힘든 ‘지옥의 관문’이다. 올해 대회는 PGA 웨스트 내 잭 니클러스 코스와 스테디엄코스에서 번갈아가며 치러진다.
이번 대회에 나서는 200여명 가까운 출전 선수 중에는 김비오처럼 올해 PGA투어에서 뛰던 선수들이 다수 포함돼 있고 그중엔 한때 세계랭킹 1위까지 올랐던 데이빗 듀발도 끼어있다. 지난 2008년과 2010년 Q스쿨에서 낙방의 고배를 마셨던 배상문은 올해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상금왕에 오르며 1, 2차예선을 건너뛰고 파이널 Q스쿨에 직행했다.
배상문은 사실 현 세계랭킹이 27위로 매우 높아 이번 Q스쿨 통과여부에 관계없이 내년 4대 메이저대회와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시리즈 등 주요 대회에 출전하는데 아무런 지장이 없다. 하지만 배상문은 “세계 최고의 무대인 PGA 투어 멤버가 되고 싶다”며 “떨어져도 괜찮다는 편안한 마음으로 Q스쿨에 출전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남자골퍼 중 최고의 드라이버샷 비거리를 자랑하는 노승열은 2차예선을 통과해 최종전까지 진출했다. 노승열은 올해 초 스윙 교정에 적응하지 못해 부진했지만 하반기부터 샷 감각을 되찾고 있다. 특히 지난 10월 로리 매킬로이(노던아일랜드), 최경주 등이 함께 출전한 상하이 매스터스 대회에서 공동 3위에 오르기도 했다.
한국프로골프투어(KGT)에서 활약하는 남가주 출신 잔 허(21·한국명 찬수)도 최종전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잔 허는 2010년 신한동해오픈에서 깜짝 우승을 차지했고 올해도 상금 랭킹 14위에 오르는 꾸준한 성적을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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