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세탁협회, 6일 4/4분기 이사회 가져
세탁협회 이사회에서 차기회장으로 선출된 이태복 이사가 회장직 고사의 입장을 밝히고 있다.
일리노이한인세탁협회가 6일 나일스 장충동왕족발식당에서 올 4/4분기 이사회를 열고 차기회장을 선출했으나 당사자가 고사의사를 표명해 다시 난항을 겪게 됐다.
세탁협회는 차기회장 출마를 위해 지난달 21일 원서 교부를 실시했으나 단 1명도 원서를 수령하지 않았다. 때문에 이날 이사회에서는 현장에서 차기회장을 선출하기로 결정하고 본인들은 고사하는 가운데, 3명의 후보가 참석자들의 추천을 받아 출마했으며 표결을 했다. 그 결과 이태복 현 이사가 최다득표인 10표를 얻어 당선됐다. 그러나 이태복 이사는 “당선됐다고 하더라도 개인사정으로 인해 회장직을 맡기는 쉽지 않을 것 같다”며 고사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차기회장 인선이 어떤 식으로 마무리될지는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이다.
한편 이날 이사회에서는 환경정화기금법 연장안 설명, 장학기금 현황보고, 회계결산보고 등의 안건이 논의됐다. 환경정화기금법의 경우 세탁업체 청소를 비롯한 제반업무를 담당하는 윌리엄스컴퍼니사가 기존 2020년까지로 정해져 있는 기금법 발효 시한을 2030년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협회 이창훈 이사장은 “윌리엄스 컴퍼니사는 기금법이 기존대로 2020년까지 시행될 경우 업체가 1년간 부담해야 하는 환경 정화기금을 현행보다 1,400달러 더 올리고, 2030년까지 연장을 하게 되면 업체당 현행보다 300달러를 더 내리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하지만 세탁인 입장에선 두 방안 모두 불리하기는 마찬가지다. 이에 대한 협회측의 대안은 차기 회장단의 임기 중 도출돼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협회의 장학기금은 현재 1만9,693.84달러가 남아있는 것으로 보고됐다.
<박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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