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책위 참여 후 이광술 회장 두둔 쪽으로 선회
“긴급 이사회 및 임시총회 승인한 적 없다”
<속보> 임광희 현 시애틀한인회 이사장이 제42대 시애틀한인회장 선거의 무효를 주장하고 있는‘부정선거 수습 대책위원회(위원장 강동언)’에 참여했으나 그후 입장을 바꿔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임 이사장은 대책위가 지난 6일 시애틀한인회의 전직 회장 및 현 이사, 자문이사 등으로 구성돼 출범했을 당시 참여의사를 보인데 이어 지난 8일 오전 9시13분 이광술 현 회장에게 선거관리위원회를 재구성하라고 촉구하는 건의문(본보 9일자 2면 보도)까지 이메일로 보냈다.
하지만 임 이사장은 대책위가 오는 14일 긴급 이사회 및 임시 총회를 개최하겠다고 공고문을 언론사에 보내고, 한인회 관계자들에게 이메일로 통보했던 12일 오전 11시13분 이광술 회장에게 “긴급 이사회나 임시총회를 소집한 적이 없다”는 내용의 이메일을 보냈다.
임 이사장은 결국 대책위가 당초 내세웠던‘선거관리위원회를 3일 안에 재구성하라’는 요구에는 대책위의 입장을 지지했지만, 긴급 이사회 및 임시총회 소집에 있어서는 반대 의사를 확실하게 한 셈이다.
임 이사장은 이에 대해 13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최근 몇 개월간 몸이 많이 아파서 한인회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채 선거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에 따라 한인회의 잘못을 바로잡자는 취지로 대책위 입장에 동의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 같은 차원에서 이광술 회장에게 선관위 재구성을 건의했지만 이후 선거과정에 불법이 없었다는 설명을 자세히 듣고 보니 이 회장의 입장도 맞고, 선관위에 문제가 있었다는 주장에도 이해가 가더라”고 설명했다.
임 이사장은 이 같은 상황에 따라 “선관위를 재구성하라는 입장을 철회했으며 대책위가 발표한 긴급 이사회 및 임시 총회 소집도 시간상 불가능하다고 생각돼 허락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상황으로서는 대책위에 참여할 수 없고, 정기총회 등에서 한인회의 비리가 구체적으로 밝혀지면 이를 바로 잡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임 이사장의 동참을 바탕으로 긴급 이사회 및 임시 총회 소집을 공고했던 대책위는 임 이사장의 입장 변화에 따라 조만간 모임을 갖고 긴급 이사회 취소를 포함해 전반적인 향후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황양준기자 june66@koreatimes.com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