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즌 뉴욕 닉스는 스몰포워드 카멜로 앤서니를 덴버 너기츠로부터 트레이드해 전력을 업그레이드시켰다. 그러나 파워포워드 아마리 스타더마이어와 호흡을 맞출 시간이 촉박했다. 정규시즌을 42승40패로 마감하고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라이벌 보스턴 셀틱스에 힘한번 써보지 못하고 4전 전패로 무릎을 꿇었다.
올시즌 많은 전문가들은 뉴욕 닉스를 동부 컨퍼런스의 빅3로 꼽았다. 마이애미 히트, 시카고 불스의 엘리트그룹에 포함시켰다. 25일 메디슨스퀘어가든에서 벌어진 개막전에서 닉스는 지난해와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4쿼터 3분47초까지 줄곧 보스턴에 끌려 다녔다. 예전같았으면 보스턴과 같은 강팀을 상대로 뒤집기는 역부족이었다.
특히 닉스는 최근 보스턴과의 플레이오프를 포함해 18번 경기를 치러 2승16패의 참담한 성적표를 쥐고 있었다. 하지만 앤서니의 클러치 슈팅이 승부처에서 빛을 발했다. 97-100으로 리드를 당한 상황에서 앤서니가 3점슛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앤서니는 3분25초 동안 닉스가 넣은 6점 가운데 5점을 성공시키며 팀의 106-104 승리를 이끌었다.
앤서니는 37득점에 8개의 리바운드로 공수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4쿼터에는 올시즌 새로 가세한 센터 타이슨 챈들러에게 앨리웃 패스로 추격의 물고를 트기도 했다. 스타더마이어와 토니 더글러스가 21점, 19득점으로 앤서니의 뒤를 받쳤다.
보스턴은 포인트가드 라존 론도가 31 득점-13개 어시스트의 더블-더블로 종횡무진 활약했으나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포워드 폴 피어스는 부상으로 개막전에 출장하지 못했다.
이날 메디슨스퀘어가든의 홈 개막전에는 왕년의 테니스 스타 존 맥켄로, 가수 앨리시아 키스, 영화배우 크리스 락, 영화감독 스파이크 리등이 코트사이드에서 관전하며 닉스를 열렬히 응원했다.
<문상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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