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전문 선교극단 ‘증언’(대표 박재련)의 성탄극 ‘빈방 있습니까’(이하 빈방)가 성탄절은 지났지만 새해 뉴욕 교회들을 찾아 추운겨울을 따뜻한 감동으로 녹인다.
빈방은 극단 증언이 1980년 창단된 후 다음 해부터 크리스마스에 맞춰 한 해도 빠짐없이 무대에 올리고 있는 작품으로, 미주순회공연 일환으로 내달 4일부터 뉴욕에서 공연된다.여관 주인 덕구가 눈물 콧물 범벅을 하고는 어눌한 말로 만삭의 마리아를 안타깝게 부른다. 아기 예수는 곧 태어날 텐데, 이 추운 겨울 예수가 편히 쉴 수 있는 따뜻한 방 한 칸이 없다. 그 모습을 본 ‘지진아 덕구’는 급기야 극과 현실을 헷갈리며 ‘우리 집’, 자신의 빈 방으로 예
수를 모시겠다며 절규한다. 해마다 12월이면 어김없이 등장하는 극단 증언의 연극 ‘빈 방’의 한 장면이다.
31년 연속공연을 기념해 미주에서 공연되는 이 작품은 내달 4일 오후 9시 브루클린 제일장로교회를 시작으로 6일 오후7시 뉴저지 가스펠펠로우쉽교회, 8일 오후 5시 뉴욕장로교회, 11일 오후 8시새누리장로교회, 13일 오후 8시 뉴욕 새생명장로교회, 14일 오후 2시 뉴욕 효신장로교회와 오후 7시 뉴저지 필그림교회, 15일 오후 5시 퀸즈한인교회, 22일 오후 1시 온누리장로교회로 이어진다. 718-637-14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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