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즈 플러싱의 20대 한인청년이 미국내 최고의 서바이벌 오디션프로그램인 ‘아메리칸 아이돌’(American Idol) 시즌 11 본선에 진출하면서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주인공은 바로 뉴욕밀알선교단에서 자원봉사자로 활동 중인 한희준(22·사진·플러싱 거주)씨. 한씨는 지난 19일 팍스(FOX) TV를 통해 방송된 아메리칸 아이돌 피츠버그 2차 예선에서 첫 번째 참가자로 출연해 마이클 볼튼의 ‘How am I Supposed To Live Without You’를 특유의 허스키하면서도 부드러운 목소리로 완벽하게 소화해내면서 심사위원들의 극찬을 받았다.심사위원 중 1명인 유명 록그룹 ‘에어로 스미스’의 스티브 타일러는 “한희준이야말로 다음
아메리칸 아이돌(Heejun Han could be your next American Idol)"이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 씨는 이날 스티븐 타일러와 제니퍼 로페즈, 랜디 잭슨 등 3명의 심사위원의 만장일치로 예선을 거뜬히 통과해 당당히 본선 진출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한씨는 보통 한국인들이 미국에서 활동할 때 부르기 쉬운 영어이름으로 바꾸는 것과 달리, 한국 이름을 그대로 사용하며 ‘자신이 한국인 임’에 자부심을 나타내고 있어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12세 때 퀸즈 플러싱으로 이민 온 한인 1.5세인 한씨는 프랜시스루이스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맨하탄에 있는 나약신학대을 중퇴했다. ‘웨스트 32가’라는 헐리우드 영화에 배우 정준호씨와 함
께 출연하는 등 영화배우와 모델로도 활약해왔다.
현재까지 아메리칸 아이돌에 출연한 한인 참가자는 시즌 6의 폴 김, 시즌 9의 존 박 등이 있고 두 사람 모두 ‘탑 24’에 올랐다. 전문가들은 존 박이 20위에 머물렀던 것과 다르게 이미 ‘탑 24’를 예약한 한희준은 우승까지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아메리칸 아이돌은 이번 시즌부터 평가방식을 바꿔 ‘탑 24’부터는 실시간 시청자 인터넷 투표로 순위를 매기게 된다.
<서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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