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든그로브 한인타운에 있는 한 아파트 단지에 렌트 사인이 나와 있다.
입주율 95% 이상
빈방 한달 내 채워져
렌트도 계속 오름세
남가주 지역의 부동산 시장은 계속해서 침체를 보이고 있는 반면 가든그로브 한인타운의 아파트 렌트 마켓은 새해 들어서도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한인타운 아파트를 관리하고 있는 한인 부동산회사 관계자들에 따르면 타운 아파트는 입주율이 95% 이상일 정도로 높고 렌트도 지난해부터 계속해서 소폭의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인 부동산회사 관계자들은 또 예전의 한 달 무료 렌트 프로그램은 타운에서 거의 사라졌고 요즈음에는 빈방이 나올 경우 한 달을 채 넘기지 못하고 새로운 입주자가 나타날 정도로 ‘핫’한 마켓을 형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타운에 사무실을 두고 있는 ‘크라운부동산’의 노명수 사장은 “아파트가 빈 후 2~3주 청소와 수리를 하는 동안에 새로운 입주자가 계약을 하고 있다”며 “렌트나 리스 사인만 내걸어도 입주자들이 찾아오고 있다”고 말하고 현재 관리하고 있는 아파트의 입주율이 99%에 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인타운의 상가와 아파트를 관리하고 있는 ‘태양부동산’의 김철호 사장은 “관리하고 있는 모든 아파트는 현재 빈 곳이 한 유닛도 없다”며 “아파트 렌트시장은 상당히 괜찮은 편”이라고 밝혔다.
이와 같이 한인타운 아파트 시장의 호조는 ▲현재 포화상태를 보이고 있는 리틀 사이공 베트남계들이 지속적으로 타운으로 유입해 들어오고 있고 ▲집을 차압당한 주민들이 아파트로 이사하는 사례들이 계속되고 있고 ▲집을 판 후 주택가격이 떨어지기를 기다리기 위해 아파트에 입주하는 경우 등이 주 요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인 부동산 관계자들에 따르면 한인타운의 아파트 평균가격은 현재 1베드룸 1,000~1,200달러, 2베드룸 1,300~1,400달러, 3베드룸 1,550~2,400달러 등으로 풀러튼이나 어바인시에 비해서 훨씬 싼 편이다. 이 가격은 1년 전에 비해서 50~100달러가량 오른 것이다.
한편 아파트 렌트 전문 조사기관인 리얼팩트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오렌지카운티 전역의 작년 아파트 평균가격은 스튜디오 1,127달러, 1베드룸 1,337달러, 2베드룸 1,801달러가량이다.
<문태기 기자> tgmoo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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