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레인스뉴욕, 작품공연 비율 2.3% 갈수록 줄어
뉴욕 브로드웨이 연극에서 아시안 배우들이 사라지고 있다.
크레인스뉴욕은 아시아계 배우 행동연합의 자료 보도를 근거로 브로드웨이 무대에 등장한 역할 중 아시아계 배우가 공연한 비율은 2.3%였다고 31일 보도했다. 새로 선보인 작품 공연에서 아시아계 배우의 참여 비율은 1.6%, 비영리 단체의 공연에서는 3.2%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시 전체 인구 중 아시아계 미국인 비율이 12.9%인 것을 감안하면 턱없이 적은 수치다. 이는 5년 전의 5%보다 낮은 수준으로 2008~09년과 2009~10년 시즌에는 각각 1%까지 떨어졌다. 또한 최근 5년간을 통틀어 아시아계 배우와 계약한 브로드웨이 주요 공연무대는 18곳에 불과했다.
펀 발두 아시아계 배우 행동연합 회원은 “관객들에게는 결코 보이지 않지만 연극에 그들의 삶을 거는 아시아계 배우들은 존재한다”며 “하지만 이들은 정말 누구에게도 보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소수계 배우 비율은 전체 역할의 수와 관련해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 4년간 이들이 차지한 비율은 21%로 5년 전 14%에 비해 성장했다. 이 같은 증가는 소수계 인종을 등장시
키는 작품이 늘어났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아시아계와 달리 흑인과 라티노 배우의 비중은 커지고 있다. 흑인배우 비율은 5년 전 8%에서 지난해 14%로, 라티노 배우들은 5년 전 2%에서 지난해 4%로 증가했다. <최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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