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석희 어바인 시장은 시정연설 중 참석자들로부터 기립박수를 받고 있다.
“어바인시는 지금까지 지켜온 명성에 걸맞게 계속해서 발전해 나갈 것입니다.”
한인 이민 1세로 선출직 시장 재선에 성공한 강석희 어바인 시장은 지난 7일 어바인 시청에서 개최된 마지막 시정연설을 통해 이같이 힘주어 말했다.
강석희 시장은 “오늘밤 연설이 개인적으로 4번째 시정연설이며 시장으로 마지막 연설”이라며 “우리는 지난 40년에 멈추지 않고 안전한 도시로, 인재를 양성하는 교육도시, 테크놀러지 산업을 이끄는 도시로, 가족들이 살기 편한 도시로 계속해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 시장은 “임기를 시작했을 때인 4년 전은 세계 경제는 물론 지역 경제가 모두 어려운 시기였다”며 “가장 먼저 어바인시가 가지고 있는 재정과 자원이 무엇인지를 모으기 시작하고 어떤 것을 먼저 할지 우선순위를 설정했다”고 말했다.
강석희 시장은 “지난 마지막 회계연도를 통해 1,400만달러의 흑자를 목표로 노력한 결과 계속되는 경제적인 난관에도 불구하고 1,100만달러의 예산을 비축하게 됐다”며 “2012년 시는 700만달러의 예산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현재 호텔세금이나 판매세율을 볼 때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낙관했다.
강석희 시장은 어바인시가 추진하고 있는 저소득층을 위한 주택건설에 관해서도 언급했다. 강 시장은 2006년부터 지금까지 5,200채의 저소득자들을 위한 주택을 공급했으며 앞으로 수년 안에 어바인시가 목표한 1만채의 저소득자 주택건설을 완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시정연설에서 강 시장은 자랑스러운 어바인 시민으로 전국에서 32명만이 선발되는 로즈 장학생 스테파니 린(옥스포드 대학 석사과정)과 200여명들과 매년 수준급의 공연을 해온 UCI의 조셉 로위스 학장(UCI 클레어 트레벌 예술학교), 10년 이상 어바인에서 회사를 이끌며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시킨 윌리엄 왕(비지오 TV 사장) 등을 소개했다.
한편 이날 시정연설에는 신연성 LA 총영사와 김흥국(방송인)씨 등 수십여명의 한인들이 참석했다. 특히 연설이 시작되기 전 한인 1.5세 케빈 컥 룩스씨와 리나 카보스키 부부의 바이얼린 협연이 진행돼 큰 박수를 받았다.
<신정호 기자> jhshi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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