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들도 글을 쓰는 것이 쉽지 않은데 어린 자녀에게 완벽한 글을 써내라고 할 수는 없다. 대신 가정에서 조금만 노력을 기울이면 자녀의 작문실력은 상당한 발전을 이룰 수 있다. 킨더가튼 또는 초등학교 입학 전 자녀의 작문연습을 이렇게 도와주도록 해보자.
■ 일찍 시작한다
전문가들은 읽기나 작문 모두 일찍 시작할수록 효과가 크다고 조언한다. 그리고 이 둘은 상호 상승작용을 일으키기 때문에 작문교육을 시킬 경우 반드시 그에 맞는 충분한 독서가 병행돼야 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가정에서, 아니면 다른 모임 등에서 풍부한 대화의 환경을 제공하는 것 역시 많은 영향을 준다. 왜냐하면 말이란 곧 자신의 느낌이나 생각을 두뇌를 통해 정리한 뒤 입으로 표현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자녀에게 알파벳의 A를 처음 가르쳐줄 때부터 문자와 친해지도록 하는 것이 출발이며, 알파벳을 거쳐 단어들을 하나 둘씩 익혀갈 때 자녀의 언어기능을 높일 수 있는 것들에 대한 투자를 게을리 해서는 안 된다.
■ 환경을 만들어준다
자녀가 자연스럽게 단어와 글을 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은 부모의 의무라고 할 수 있다. 프리스쿨 전이라면 알파벳을 소재로 한 장난감을 쉽게 손에 쥘 수 있게 해줘야 하며, 게임이나 액티비티 역시 기본적인 어휘력을 키울 수 있는 것들로 준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와 함께 항상 연필과 종이, 색연필과 도화지 등을 충분히 준비해 언제든지 종이에 글자를 써보고, 그림을 그릴 수 있도록 한다.
■ 꼭 체크한다
자녀가 종이나 노트에 쓴 단어나 아주 짧은 글이라도 꼭 살펴보고, 틀린 것을 반드시 자녀에게 설명해주는 것은 절대로 빼놓아서는 안 되는 교육방법이다. 그리고 이는 자녀가 킨더가튼이나 초등학교에 진학할 때까지도 계속 이어져야 한다.
이런 과정을 통해 자녀는 올바른 철자법을 배우게 되고, 작문실력도 조금씩 개선되게 된다. 물론 여기에는 기초적인 문법도 들어간다.
■ 집에서 하는 작문지도
초등학교 저학년 자녀에게 작문을 가르치는 아주 간단한 방법이 있다.
우선 말로 문장을 말하게 연습하는 것이다. 즉 자녀가 쓰고 싶은 글을 입으로 반복하게 하면서 나이에 맞는 문장력과 표현력을 키우는 훈련이다.
두 번째는 받아쓰기를 반복하는 것이다. 오디오 북 등을 이용해 이야기를 노트에 받아써도 좋고, 좋은 동화책의 내용을 그대로 옮겨 적는 것도 좋다. 비록 자신의 아이디어는 아니지만, 이런 과정은 문장과 구절을 발전시키는데 도움이 되며, 문법에서도 많은 도움을 받게 된다.
■ 격려가 힘이다
부모의 시각에서 자녀의 글 솜씨를 평가하겠다는 생각은 일찌감치 버리는 것이 자녀의 작문교육에 좋다. 이제 갓 초등학교에 들어간 아이들에게 10줄, 20줄의 글을 써내라고 하면 자녀는 글 쓰는 것 자체에 흥미를 잃어버리고, 심지어 기피하는 현상까지 불러올 수 있다.
잘못된 것들이 발견되면 자상하게 고쳐주고, 다시 고쳐진 것을 써보도록 유도한 뒤에는 칭찬을 해주어야 한다.
■ 어린이 작문 교실
여름방학에는 커뮤니티 칼리지 등에서 어린이들을 위한 작문 클래스를 운영한다. 보통 일주일 정도 코스이지만, 아이들에게 색다른 환경 속에서 제법 유익한 작문 공부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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