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상기 한인회장이 그간의 경과와 향후 사업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샌디에고 한인회가 ‘안정과 발전’이라는 두 날개를 달고 힘찬 도약을 시작했다.
2012∼13년도 샌디에고 한인사회를 대표할 제31대 한인회가 올 초 공식 출범을 하자마자 바쁜 행보를 거듭하면서 지역 한인 여론에서 화두로 등장하고 있다.
그동안 분쟁의 대명사로 인식됐던 한인회가 이처럼 지역 한인사회에 긍정적인 모습으로 바뀌고 있는 것은 31대를 이끌고 있는 전상기 회장의 최근 행보와 무관하지 않다.
우선, 전 회장은 그동안 유명무실했던 정기 이사회를 다시 활성화시키기 위해 대학 교수를 포함한 신규 전문 인력을 영입하고 그동안 한인회 행정업무를 포함한 일반적 사무 처리에 능숙한 인물을 재 영입해 신구 간의 조화를 이루는 이사진 및 임원진을 구성했다.(본보 2월4일자 A21면)
그리고 이들과 함께 지역 안정이라는 거대한 돛을 달고 발전이라는 엔진을 장착한 ‘제31대 한인회 순항’의 깃발을 올렸다.
전 회장은 첫 번째 사업으로 한인회 부실 재정을 만회하기 위해 임원 및 이사진 회비를 납부액을 정하고 이를 이사회에서 통과시켰다.
지난 13일 한인회관에서 열린 ‘2월 정기 이사회’에서 전 회장은 “지금 경기가 매우 어렵다. 그리고 한인회에 대한 인식도 매우 안 좋다. 이런 때에 지역 한인들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다른 사람들에게 먼저 도움을 요구하기 전에 우리가 먼저 솔선수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한 후 “수석부회장 및 이사장은 1,000달러, 부회장 및 고문과 자문은 300달러, 이사는 100달러를 회비로 납입하자”고 정식 안건으로 상정해 참석 이사 및 임원 만장일치로 가결됐다.
다음으로 ‘기금마련 골프대회’를 통한 한인회 재정 확보다.
이 날 이사회에서 황인묵 운영국장은 “오는 3월 혹은 4월에 실시할 골프대회는 온 교민이 즐거운 마음으로 참여할 수 있는 축제의 장으로 만들어나가는 방향으로 하면서 한인회 기금도 마련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으자”고 제안했다. 골프대회 세부일정은 추후 발표키로 했다.
또한 한인회에서는 지역 화합을 위한 다양한 행사도 마련키로 했다.
그 중 하나로 한국 국가보훈처 주관으로 열리는 동포 간담회에 지역 한인단체장 등 약 20여명을 초청해 간담회 및 한인 발전을 위한 의견을 수렴키로 했다.
전 회장은 “대내외적으로 샌디에고 한인회는 지난 8년 동안 분쟁지역으로 인식되어 왔다. 그러나 이제는 우리가 다 한마음이 되어 정리할 것은 정리하고 새롭게 출발해야 할 거부할 수 없는 시점에 와 있다”면서 “지역 한인단체장은 물론 한인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는 만남의 자리를 자주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 날 간담회에는 한국 국가보훈처 박종왕 제대군인 국장 겸 6.25전쟁 60주년 기념사업단장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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