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지역별 인구변동을 반영해 매 10년마다 각 선거구의 경계를 조정해 온 하와이 주 선거구재배분위원회가 이달 29일까지 주 상하 양원의 판도를 바꿔놓게 될 선거구 재조정안에 최종승인을 내릴 예정이다.
이번 선거구 재조정안으로 인해 지난 10년간 인구가 늘어난 빅 아일랜드에는 주 상원에 4번째 의석이 추가될 예정이나 오아후의 경우 오히려 한 석이 줄게 된다.
새 선거구 조정안은 지난 달 4일 하와이주 대법원이 이의를 제기한 것과 관련 주민 공청회를 거친 후 이달 15일 서둘러 다시 작성돼 위원회에 제출됐고 다음주 내로 또 한차례의 공청회를 가진 후 27일 최종안을 공개하고 29일부로 정식 채택키로 결정했다.
선거구재배분위원회의 딜런 노나카 감독관은 “새로이 설정된 선거구에 대해 많은 이들이 불만을 표할 것이라 예상된다. 때문에 더 시간을 갖고 이 일을 처리하고 싶지만 올해 선거가 목전에 다가온 관계로 신속히 일을 처리할 수 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이는 종전의 경우 9월에 치러지던 예비선거가 올해에는 8월11일로 앞당겨 졌고 또한 오는 6월5일까지 등록을 마쳐야 하는 후보들도 선거구가 확정되지 않을 경우 등록을 할 수 없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선거구 재조정으로 1개의 지역구를 잃게 되는 오아후의 경우 올해 재선에 도전하는 같은 민주당 소속의 캐롤 후쿠나가 주 상원의원과 브라이언 타니구치 상원이 마키키-모일리일리 지역을 대표하는 1개의 의석을 놓고 경합을 벌여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게 된다.
또한 하원에서는 소수당인 공화당 의원 8명 중 3명이 민주당 소속의 현직 상원의원들과 자리를 다투어야 하는 상황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돼 이들은 그나마 보전해 온 몇 안 되는 의석을 민주당에 내 줄지도 모르는 위기에 처할 수 밖에 없게 돼 볼멘소리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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