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아, 20개월째 월중 판매량 신기록 행진
▶ 현대, 아제라 4월판매 작년비 399% 증가
한국 자동차들이 미국에서 전성시대를 활짝 열었다.
기아차는 지난 4월에 1년 전보다 22.2% 증가한 4만7,074대를 판매, 지난 2010년 9월부터 시작된 월중 판매량 신기록 행진을 20개월째 이어갔다. 현대차도 지난해보다 1%가 증가한 6만2,2264대를 판매해 회사 역사상 2번째로 가장 많은 판매량 신기록을 기록했다. 4월 판매량으로는 역대 최고인 이번 판매로 현대차의 하루 평균 판매율은 12%가 증가했다.
▲기아차=기아차의 4월 판매 신기록 달성은 중형차급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옵티마와 뛰어난 상품성은 물론 고유가 시대를 맞아 가장 합리적인 선택으로 주목받고 있는 리오가 주도했다. 옵티마와 리오의 4월 판매량은 지난해 4월 대비 68.7%와 55.6%가 각각 증가했으며 4개월 누적판매량도 지난해 4개월간 대비 각각 110.1%와 97.2%가 늘어나는 고속주행을 이어갔다. 특히 미국 시장에서 경쟁이 가장 치열한 중형차급의 옵티마는 3개월 연속해 판매량 1만대를 돌파했다.
기아차의 고속성장을 견인하고 있는 쏘렌토, 옵티마, 쏘울 3개 차종의 판매비중은 4월 판매량을 기준으로 66%에 이르며 특히 조지아공장에서 생산되는 옵티마와 쏘렌토의 판매비중도 전체의 43.4%에 달했다. 기아자동차 미국생산·판매법인 안병모 총괄사장은 “기아차의 연이은 신기록 행진은 쏘울과 소렌토, 옵티마 등 뛰어난 상품성과 경쟁력을 갖춘 모델들이 각 차급에서 선정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지금까지 상대적으로 저평가 되어 온 기아 브랜드의 진정한 가치가 미국 시장에서 제대로 평가받기 시작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현대차=현대차의 성장에는 아제라와 제네니스, 액센트 등 이른바 현대차 삼총사가 큰 역할을 했다. 최대 효자 상품으로 꼽히는 아제라의 4월 판매량은 953대로 전년도 같은 기간 대비 399%가 증가했다. 아제라와 같은 RWD 프리미엄 제품인 에쿠스도 3,548대가 판매돼 36% 늘어났다. 연료효율비가 높은 소나타와 엘란트라의 경우 지난해보다 소폭 판매가 줄어들었으나, 인기가 떨어졌다기보다는 지난해 판매율이 너무 높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여전히 소나타와 엘란트라는 현자자동차 전체 판매숫자의 60%에 달한다. 특히 엘란트라의 경우 주문이 폭주해 공급물량이 부족한 현상이다.
롱아일랜드시티 현대 케니 박 대표는 “지난 3월 2013년형 엘란트라가 출시된 뒤 한인들의 주문이 폭주하고 있는 상태”라며 “2월 대비 50% 이상 늘어난 주문에 재고 물량이 바닥나 주문 후 3~4일은 기다려야 차량을 확보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윤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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