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년 대졸자 3명중 1명 창업
▶ 자신이 주도하는 일 인생걸어
미국의 Y세대(Generation Y)가 새로운 창업세대로 또다시 조명 받고 있다.
대학을 졸업한 Y세대 3명 가운데 1명이 지난해 취업 대신 창업을 결정한 것. 부모들로부터 독립적으로 키워진 이 세대는 일반적으로 대형 조직과 정부에 대한 불신이 높아 기업인으로서 창업을 시작하는 비율이 높다고 USA 투데이가 8일 보도했다.
Y세대는 77년부터 97년 사이에 태어난 700만명을 지칭하는 말이다. 이들은 일단 남의 밑에 들어가 월급을 받고 일하는 것을 싫어한다. 양복 차림으로 아침에 출근하는 것을 인생의 실패로 보는 것이 Y세대들이다. 아무리 작은 규모라도 사업가, 즉 창업자로서 자신이 주도하는 일에 인생을 걸어야 한다는 것이 Y세대의 신념이다.
기업가 정신의 육성을 임무로 하는 세계 최대 비영리 재단인 카우프만재단의 2012년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의 기업가 중 20~34세 사이 청년 사업가는 전체의 29.%를 차지한다. 이를 월별로 나눠보면 지난해 매 1개월 동안 대략 16만명이 창업을 한 셈이다. 더욱이 8~24세 사이 미국 가운데 40%가 창업을 희망하고 있다고 재단은 설명했다.
Y세대가 창업세대로 조명을 받게 된 것은 교육 시스템의 변화 때문이다.
1980년대 당시 경영학 관련 전공 프로그램을 제공하던 대학이 10여개였던 것과 비교, 현재는 2,000여개가 넘는 대학들로 확대돼 창업 교육기회가 더욱 확대된 것이 가장 큰 이유다. 실제로 버몬트 대학의 경영학 전공 또는 부전공자 가운데 36.8%가 창업을 했다.
이와 함께 1980년대부터 시작된 기업가 정신에 대한 교과목 설치 붐도 또 다른 이유로 지적됐다. 지난 30년간 비경영학 전공자를 대상으로 기업가 정신을 가르치는 과목을 설치한 4년제 대학은 313곳에 달하고 최소 1과목의 기업가정신 과목을 개설한 대학도 2,337곳에 달한다.버몬트 대학 산하 기업정신 센터의 제프 콘웰 디렉터는 "Y세대는 어느 순간에 창업가들을 지칭하는 시대의 키워드로 부상했다"며 "Y세대 창업가들은 IT, 서비스, 디자인, 소셜 벤처 등 다양한 분야의 사업에 뛰어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Y세대 창업가의 아이콘인 페이스북의 창업자 마크 주커버그의 성공에 힘입어 앞으로 Y세대 창업자들이 비즈니스 세계의 변방에서 중심으로 들어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윤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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