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학생들의 과학 성적이 다소 향상되기는 했으나 여전히 전국 꼴찌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의 공립학교 8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2011 전국과학테스트에서 하와이 학생들의 평균점수는 142점으로 지난 2009년보다 3점 향상됐다.
그러나 하와이 학생들의 성적은 미 전국적으로 꼴찌를 기록한 미시시피와 워싱턴 D.C.에 이어 가장 낮은 것이다. 전국 공립학교 8학년 학생들의 평균점수는 151점이다.
하와이 8학년 학생들 가운데 점수가 ‘기본이하’인 학생은 45%이며, ‘기본’수준인 학생은 33%을 기록했다.
‘적합’ 판정을 받은 학생은 21%, ‘우수’판정을 받은 학생은 1%에 불과하다. 전국적으로는 ‘기본이하’로 평가된 학생이 36%, ‘기본’이 34%, ‘적합’ 29%, ‘우수’가 2%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전국적으로나 하와이에서 남학생이 여학생보다 평균점수가 다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적으로 남학생들의 과학점수는 여학생보다 5점 높았다. 하와이의 8학년 남학생들의 평균점수는 143점으로 여학생들보다 평균 2점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소득수준이 낮은 학생이 높은 학생들보다 과학점수가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소득수준을 평가할 수 있는 자료중의 하나인 무료 학교급식 혜택을 적용할 경우 이들 학생의 과학점수는 132점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1년에 실시된 전국 과학테스트는 전국의 공립학교 8학년 학생 12만2,0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물리과학, 생물과학, 우주과학의 세가지를 분야에서 학생들의 성취도를 조사했다.
이 가운데 하와이학생들은 물리과학보다는 생물과학과 우주과학 점수가 그나마 나은 것으로 나타났다.
케더린 마타요시 주교육감은 하와이 8학년학생들이 본토학생들과의 과학점수 차이를 좁혔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과학 실력을 올리기 위해 모든 학년의 과학, 기술, 엔지니어링, 수학 등의 분야에서 학생 참여도를 높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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