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가사끼짬뽕. 기스면.꼬꼬면 한인마트 속속 입고
▶ 한인 입맛 공략나서
삼양의 나가사끼짬뽕과 오뚜기의 기스면, 팔도의 꼬꼬면 등 ‘하얀 국물’ 라면 3종이 본격적인 미국시장 공략에 나섰다.
선발주자는 3개월 전 미국에 들어온 삼양의 나가사끼짬뽕. 현재까지도 계속되는 인기로 한국내 물량공급에 애를 먹어 미국 수입 물량이 제한적인 나가사끼짬뽕은 일단 매장에 진열되면 다음 날 찾기 힘든 히트상품이다.
H마트 릿지필드 매장의 경우 나가사끼짬뽕은 지난 3개월간 판매된 라면 순위에서 꾸준히 5위 안에 이름을 올리고 있으며, 퀸즈 72번가에 위치한 뉴욕종합식품에서는 심지어 나가사끼짬뽕의 판매량이 신라면마저 넘어서는 파란을 일으켰다.
지난주부터 뉴욕에서 선보이기 시작한 오뚜기 기스면의 판매추이도 폭발적이다. H마트 유니온 매장에서는 출시 1주일된 기스면의 판매량이 신라면과 비등한 수준에 달해 ‘하얀 국물’ 라면에 대한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을 짐작케 했다. 하얀 국물 라면의 대표격인 팔도 꼬꼬면의 경우 그간 라면 수프 속의 국내산 닭고기와 돼지 뼈 성분이 한국산 쇠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등의 수입을 금지한 미국FDA의 승인을 받지 못해 차일피일 수입이 미뤄지다가 마침내 지난 11일부터 LA에서 판매가 시작됐다. 꼬꼬면은 현재 뉴욕으로 운송중이며 빠르면 이번 주내에 소비자들을 만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하얀국물라면 선호현상에 대해 H마트 릿지필드점의 김현수 차장은 "한국에서 빨간국물 라면이 하얀국물 라면의 거센 도전을 받고 있다"며 "소비자들의 호기심이 워낙 높아 미국에서도 하얀 국물 라면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 수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여름철과 맞물려 하얀 국물 라면의 인기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양마트의 이지영 지점장은 꼬꼬면과 나가사끼짬뽕, 기스면 등 3개 라면이 ‘라면계의 절대 강자’인 신라면을 완전히 넘어서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보통 여름이 오면 일반 라면의 판매가 감소하고, 이 시기를 잘 탄다면 하얀 국물 라면이 상당한 특수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임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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