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업회된 프랜차이즈 형식 물량공세 한인업소 위협
뉴저지에 저가형 세탁소가 계속 진출하면서 기존의 한인 세탁업소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저가형 세탁소는 지난 3-4년전부터 워싱턴D.C.와 버지니아, 메릴랜드 지역에서 인기를 끌기 시작했으며 점차 뉴욕, 뉴저지지역으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웨인과 포트리, 리빙스턴, 파시파니 등 뉴저지 북부지역에도 저가형 세탁소들이 등장하고 있다.
이 저가형 세탁소는 ‘어느 의류든 1달러00센트’라는 점을 내세워 불경기의 소비자들을 공략하고 있다. 뉴저지한인세탁협회 장성복 회장은 “저가형 세탁소가 뉴저지에만 50-60개에 달한다”며 “자켓이나 바지 등을 1달러99센트에 세탁한다며 물량 공세를 펼치는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일반 세탁업소의 경우 바지나 자켓의 세탁비용이 6-7달러선인 것과 비교하면 큰 차이다.
저가형 세탁소는 기업화된 프랜차이즈 형식으로 확산되고 있지만, 일부 업소는 시가보다 50% 이상 낮은 가격으로 세탁업계를 혼란스럽게 한 뒤 이 세탁소를 다른 한인에게 판매하는 형식으로 비즈니스를 하고 있다. 처음 저가형 세탁소가 등장했을 때만해도 오래가지 않아 문을 닫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불경기가 지속되면서 오히려 확장되고 있는 추세다.
뉴저지 한인세탁업계는 저가형 세탁소 확산에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장 회장은 “뉴욕과 뉴저지, 커네티컷 등 동북부지역 세탁협회장이 모여 저가형 세탁소에 대해 논의하자고 제안해놓은 상태”라며 “저가형 세탁소가 계속 확산될 경우 공멸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세탁업계 관계자들은 저가형 세탁소에 대해 뽀족한 방법에 없다며 고객 서비스 강화와 높은 퀼리티로 고급 고객 확보에 주력해야 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한편 세탁업계는 유명 세제업체인 타이드(Tide)의 세탁업종 진출에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타이드는 지난해 프랜차이즈 형태로 세탁업에 진출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타이드는 그린 어스라는 친환경 세제를 내세워 버지니아 지역에서 프랜차이즈를 운영할 계획이며 앞으로 동북부지역으로 확대될 가능성도 높다. <김주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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