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컬럼비아대 대학원 윤나래씨
▶ 조지워싱턴 대학 김상준 씨
“세계 최대 축제도 즐기고, 소중한 경험도 쌓고 있어요.”
여수세계박람회 미국관에서는 뉴욕 뉴저지 한인 학생들이 민간 외교사절단으로 톡톡히 제 역할을 해내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현재 컬럼비아대 대학원에서 영양학을 전공하고 있는 윤나래(25)씨와 조지워싱턴대학에서 국제정치학을 전공하고 있는 김상준(20)씨가 그 주인공.
미국무부는 올 초, 한국어가 가능한 시민권자를 대상으로 여수세계박람회 학생외교단 지원자를 모집했었다. 최종 합격자 19개주출신, 40명의 학생 대사들에 포함된 윤씨와 김씨는 지난 5월1일 여수에 나란히 첫발을 내딛었다. 8월 중순까지 여수에서 미국관 방문 관람객 안내와 통역, 정부 관계자 보조 등 여수세계박람회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하루 7-8시간 근무, 3교대로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미국에서 태어난 윤씨는 한국에서 고교를 졸업했으며, 김씨는 한국에서 초등학교 3학년때 이민 온 1.5세로 업스테이트 뉴욕 웨체스터와 뉴저지 해링턴 팍에서 성장했다. 김씨는 “국제 관계학, 특히 동아시아에 대한 관심이 많아서 여러 이벤트를 찾아보다가 지원하게 됐다”라며 “일 자체가 워낙 재밌기도 하지만 이 분야 관련 정부 관계자부터 비슷한 관심사의 또래 등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 네트워크를 구축, 넓은 시야와 앞으로의 진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씨도 “최첨단 해양과학분야를 직접 눈으로 볼 수 있어 흥미진진한 박람회”라며 “언론, 정치 등 여러 분야의 사람들을 만나 그들 각각에게 어떤 말과 행동을 해야 하는지 배우는 좋은 기회를 얻게 돼 감사하고 맡은 임무를 충실히 수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씨는 이어 "미국관을 나오면서 감동받았다는 말을 들을 때와 내가 물과 환경 보호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느낄 때마다 이일에서 얻는 보람이 크다"고 덧붙였다.
이들의 여수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다. 근무가 끝나면 넓은 행사장을 돌며 구경을 다니기도 하고, 비번인 날에는 KTX를 타고 서울 구경을 다녀오는 등 매일매일 흥미롭기만 하다. 그러나 가장 흥미로운 것은 여수 시민들의 친절이라고. 이들은 “세계 각국의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드문 기회인데다가 미국을 대표하는 역할을 하게 돼 뿌듯하다”라며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 등의 방문이 예정돼 있어 앞으로의 일정에 대한 기대도 크다”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관의 메시지와 영상 퀄리티는 최상"이라며 “더 많은 분들이 미국관을 방문하길 바란다”고 부탁도 잊지 않았다. <최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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