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이사이드에 동부 3번째 매장 개점
▶ 북창동순두부 이희숙 대표
“잘할 수 있다고 자신을 믿으며 앞만 보고 달렸죠.”
지난 25일 미전역 17번째, 동부3번째 매장을 베이사이드에 연 북창동순두부(BCD)의 이희숙(사진) 대표.
이 대표는 1989년 두 자녀의 교육을 위해 도미한 원조 기러기 엄마지만 뒤늦게 요식업계에 뛰어들어 96년 LA 버몬트 애비뉴에 북창동순두부 1호점을 열었다. 당시 10명 남짓하던 직원은 15년만에 약 400명으로 늘었고 단촐했던 가게는 미국의 대표 한식 체인점으로 성장했다. 초반에는 드문드문 보이던 타인종 고객도 이제는 전체의 절반을 차지할 정도로 순두부의 인지도도 높였다.
이 대표는 “완벽하게 운영하겠다는 마음으로 하루 18시간씩 일하며 장을 직접 보러 다녔다”며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하며 한우물만 파다보니 어느새 1개가 2개가 되고, 이제는 10개가 넘는 가게가 됐다”며 감회를 밝혔다.
그는 “첫 매장을 개점할 당시, 때마침 타인종들이 순두부를 건강식으로 친숙하게 느끼기 시작한 시기였다”라며 “MSG를 안 넣고 유기농 두부와 신선한 식자재를 고집한 것이 타 업소들과의 차별화가 되면서 현재에 이른 것”이라고 말했다.
식당을 운영하는 경영자로, 가정에서는 어머니와 아내로 1인3역을 하느라 남들보다 몇배는 바쁜 삶을 살아온 그녀지만 지금의 성공을 얻게 해준 것은, 포기하지 않고 일에 전념하도록 도와준 가족이라고 강조했다. 미국에 올 당시 각각 7살, 5살이던 두 아들은 각각 컬럼비아대학병원에서 레지던트 과정을, 펜실베니아대학(UPenn) JD-MBA(경영, 법학전문대학원 복수학위 과정)를 밟고 있다. 뒤늦게 미국에 데려온 막내 아들은 현재 하버드대학 케네디 스쿨에 재학 중이다. 이 대표는 “학생의 본분을 다하며 우애있게 자라준 아이들과 항상 곁에서 격려해준 남편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사업을 성공으로 이끌었지만 그녀에게는 아직 남은 과제가 있다. 바로 한식 세계화다. 북창동순두부의 이한민 동부본부장과 최성오 실장이 한식세계화추진위의 사무총장과 총무 등 중추 실무진으로 나서고 있는 것은 이 대표의 적극적인 지원이 있어 가능했다. 이 대표는 “일본정부가 일식 세계화를 위해 20년 넘게 공을 들였듯이 한국 정부도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때”라며 “몇 세대를 지나도 한식 고유의 맛을 유지하도록 정통 레서피와 한식메뉴의 외국어 표기법 통일 등 개인이 나서지 못하는 부분을 한국 정부가 지원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희은 기자>
A13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